친노 세력 주특기! 적반하장-우격다짐, 대화와 타협은 없나
  • ▲ 국회 국정원 진상조사특위 소속 진선미, 김현 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특위 위원직 사퇴 요구를 거부한다고 밝히고 있다.ⓒ이종현 기자
    ▲ 국회 국정원 진상조사특위 소속 진선미, 김현 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특위 위원직 사퇴 요구를 거부한다고 밝히고 있다.ⓒ이종현 기자



    민주당 김현-진선미 의원이
    새누리당의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위원직
    사퇴 요구를 전면 거부했다.

    이들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위원직을
    고수하겠다고 주장했다. 

    "어떤 정치적 공격에도 물러서지 않고 
    특위 활동을 성실하게 수행, 
    진실규명에 매진하겠다.

    새누리당의 정략적인 접근에 분노하며,
    그 뜻을 포기하기 바란다."


    앞서 새누리당은 국정원 여직원 인권유린 혐의로 고발된
    두 의원의 특위 위원 배제를 강력 요구했다.  

    "국정조사가 원만히 진행되길 원하고 있다.
    두 의원이 제척되면,
    바로 만나서 의사일정에 합의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특위 간사 권성동 의원


  • ▲ 국회 국정원 진상조사특위 소속 김현 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의 특위 위원직 사퇴 요구를 거부한다고 밝히고 있다.ⓒ이종현 기자
    ▲ 국회 국정원 진상조사특위 소속 김현 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의 특위 위원직 사퇴 요구를 거부한다고 밝히고 있다.ⓒ이종현 기자



    김현·진선미 의원은
    [새누리당의 요구는 국조를 방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12월 11일 국정원의 불법선거운동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전·현직 의원 11명을 무더기로 고발해놓고

    국조특위에서 빠져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펼치며
    국조를 방해하고 있다." 


    김현 의원은
    [새누리당은 구차한 조건없이
    국정원 불법선거개입 사건의 진상규명에 동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새누리당의 사퇴 요구는 국조 물타기·무력화 시도다.
    전형적인 새누리당식 정치파행 수법과
    [방탄 국조] 의도에 휘둘리지 않겠다."


    진선미 의원은 새누리당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이자 국회 안전행정위원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활동을 한 것이다. 

    일부 새누리당 의원이
    [불법을 저질렀다]고 단정적으로 발언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유포이자 명예훼손이므로,
    즉각 사과해야 한다."


    전날 새누리당 정문헌·이철우 의원이
    특위에서 사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척사유 대상자로 지목된
    김현·진선미 위원의 사퇴를 전면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