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측, 재발방지 및 종사자 신변보장 약속 요구北, 개성공단 피해 복구 주장만... 신뢰 형성엔 [외면]
-
- ▲ (사진=연합뉴스) 6일 북측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당국간실무회담에서 우리 측의 재발방지 약속 요구에 북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진은 우리측 수석대표인 서호(오른쪽)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재발방지 약속하자. 그리고 함께 신뢰를 쌓아나가자" (우리 측)
"..." (북한)
우리 측의 [개성공단 사태 재발방지] 요구에
북한은 묵묵부답으로 대했다.
정부는 6일 열린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에서"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인해 우리 기업이 입은 피해에 대한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함께재발방지 문제에 대한북측의 분명한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북한에 요구했다.우리 대표단은 이날 오전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실무회담 기조발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다."북측의 일방적인 공장가동 중단조치는남북간 합의는 물론스스로의 개성공업지구법도 위반한 것으로남북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서는
이런 재발방지 약속을 토대로
공단의 단순 유지에서 더 나아가
국제적 규범에 부합하는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남북 양측이 노력해 나가야 한다"우리 측은 이번 회담에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개성공단에 남아있는 완제품과 원부자재의조속한 반출 문제를 꼽으면서이를 우선 협의하자고 제의했다.이와 함께북측의 물자반출 보장과 함께우리 인원의 원활한 출입경 보장을 위한통신선의 조속한 복구 필요성을 제기했다."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우리측 인원들의
신변 안전이 확실히 보장돼야 하며,우리 기업들의 시설장비 점검은
이런 과정과 병행할 수 있을 것"
그러나 북한은[개성공단 사태 재발방지책]에 대해뚜렷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대신 북측 대표단은 기조발언에서 엉뚱한 발언을 던졌다."개성공단 장마철 피해 대책과 관련,기업들의 설비점검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협의해 나가자"
북측은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 문제와 관련,완제품 반출에는 동의하면서도원부자재 반출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원부자재는 재가동을 염두에 두고불필요하게 반출하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
아울러 북측은 조속한 개성공단의 원상복구를 강조하면서
가동할 수 있는 공장부터 운영하자는 입장을 밝혔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