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8도까지 떨어져..한 동안 찍고 싶은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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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48미터(감독: 민백두)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 가운데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이날 자리에는 감독 민백두와
    평양 기쁨조에서 활동했던 방송인 한서희,
    탈북자 북송 저지 운동 안찬일 대표가 함께 해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민백두 감독은 “앞으로 이런 영화를 더 찍을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힘들었다”는 말을 반복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당시, 영하 28도까지 떨어져
    정말 춥고 힘들었다.

    이런 영화 두 번 찍으라는 것은
    북한에 가라는 거와 똑 같다.
    그런 고통을 겪고 보니 탈북하는 분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한동안은 찍을 생각이 없다.
    여름에 찍고 싶다.  

        - 민백두 감독


    이어 민 감독은 촬영지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실제 촬영은 제천의 주천강에서 진행됐다.
    실제 압록강은 반은 북한 양강도에, 나머지 반은 중국 장백현에 속한다.
    주천강 같은 경우 반은 제천에 반은 영월에 속한다.
    뭔가 이미지가 비슷했다. 

       - 민백두 감독

     

    민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며 몇 번씩이나 눈물을 흘렸다면서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영화 <48미터>는 압록강 최단거리 48미터를 사이에 두고
    자유를 위해 죽음을 무릅쓰는 이들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북한 인권 영화다. 


    사진제공=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