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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北, MB정부 때도 [도발] → [대화]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부터 북한은 
    남북대화를 거부하고 비방·중상을 지속했다.

    그러다 2008년 7월, 북한은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를 피격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후 2009년,
    [전면대결태세]를 선포한 북한은
    같은 해 4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
    5월 제2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이듬해인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은
    북한의 도발이 절정에 이르는 순간이었다.

    이 모든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던 북한은
    2011년 들어 뜬금없이 남북대화를 연이어 제의했다.

    1월 5일 [정부·정당·단체 연합성명]을 통해
    우리 당국을 포함한 정당·단체들과의 대화와 협상을 제의했고,

    1월 8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
    남북 당국 간 대화를 무조건 조속히 개최하자고 주장했다.

    대화 의제는
    [적십자회담], [금강산 관광재개회담], [개성공업지구회담] 등이다.

     

    #. MB정부 '상호주의 원칙'에 회담 결렬

    우여곡절 끝에 2011년 2월 8일,
    [남북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남북군사실무회담]이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우리 측은 [남북고위급 군사회담] 의제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하여]를 제기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북한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추가도발 방지 확약이 있어야만
    남북관계가 진전될 수 있다."
       - 우리 측

    그러나 북한 측은 [천안호 사건과 연평도 포격전,
    쌍방 군부 사이의 상호 도발로 간주될 수 있는
    군사적 행동을 중지할 데 대하여]를 의제로 제기했다.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만을 다루고자 하는 것은
    [남북고위급군사회담]을 거부하는 것과 같다."
       - 북한 측

    이에 대해 우리 측은
    "[남북고위급 군사회담]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결과가 도출되면,
    북한측이 제기한 문제를 포함한 상호 관심 사안을
    얼마든지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북한측은 회담 2일차 오후 회의에서
    우리 측의 입장 변화가 없다고 비난,
    갑자기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회담장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했다.

    "[천안함 폭침]철저하게 우리와 무관하다.
    미국의 조종하에 남측의 대북대결정책을 합리화하기 위한
    특대형 모략극이다."

    "[연평도 포격]은 (우리 측이)
    연평도를 도발의 근원지로 만들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 북한 측

    당연히 우리 측은 다음과 같이 북한 측을 질타했다.  

    "동족의 머리 위에 포탄을 발사해
    민간인이 사망하고 막대한 재산피해를 발생케 해놓고
    도발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 우리 측

    #. 남북 양측이 9일 판문점에서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가졌다.

    2년 4개월 만이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오는 12일 서울에서 장관급회담을 개최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북 대화 이벤트]를 위해
    천안함·연평도 공격과 장거리 미사일·3차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