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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장교들과 <천안함> 전사자 유족들이
오는 9월 개봉예정인
음모론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에 분노하고 있다.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
좌파 성향이 강한 정치영화를 만들었던
<정지영> 감독이 기획․제작하고,
<백승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75분짜리 영화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군 어뢰공격 때문이 아니라는 전제를 깔고,
좌파 진영이 제기한
[미군 잠수함 충돌설]
[아군 오인공격설]
[피로파괴설]
[좌초설] 등의
음모론을 보여주면서
정부 합동조사단의 보고서를 [검증(?)]했다고 한다.때문에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될 때부터 큰 논란을 일으켰다.이런 [천안함 프로젝트]가
일반에 개봉된다는 소식을 들은
해군 장교들과 <천안함 유가족 협회>는
7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상영금지 가처분 신천] 당사자는
<천안함 폭침> 당시
해군작전사령부 작전참모처장이었던 <심승섭> 준장,
해난구조대(SSU) 대장으로 구조작업을 지휘했던 <김진황> 대령,
<천안함> 함장이었던 <최원일> 중령,
<천안함 유가족협회>의 <이인옥> 회장,
<이연화> 총무 등이다. -
해군 관계자의 설명이다.“영화의 내용이
사실을 왜곡하고
당사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
법적으로 대응하게 됐다.”
국방부도 지난 7월 30일,
브리핑에서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자제를 요청했다.“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를 통해
또 다시 <천안함 폭침>의 원인이
좌초이니 충돌이니 주장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혼란만 초래할 것이다.”
해군 장교들과 <천안함 유가족 협회>의
법적 조치 결과에 따라
[천안함 음모론]이 폐기되거나
새로운 논란이 일어날 수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