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가 지금까지 제기한 음모론 모두 나와…내달 개봉 예정
  • ▲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포스터.
    ▲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포스터.

    해군 장교들과 <천안함> 전사자 유족들이
    오는 9월 개봉예정인
    음모론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에 분노하고 있다.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
    좌파 성향이 강한 정치영화를 만들었던
    <정지영> 감독이 기획․제작하고,
    <백승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75분짜리 영화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군 어뢰공격 때문이 아니라는 전제를 깔고,
    좌파 진영이 제기한
    [미군 잠수함 충돌설]
    [아군 오인공격설]
    [피로파괴설]
    [좌초설] 등의
    음모론을 보여주면서
    정부 합동조사단의 보고서를 [검증(?)]했다고 한다. 

    때문에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될 때부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런 [천안함 프로젝트]가
    일반에 개봉된다는 소식을 들은
    해군 장교들과 <천안함 유가족 협회>는
    7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상영금지 가처분 신천] 당사자는
    <천안함 폭침> 당시
    해군작전사령부 작전참모처장이었던 <심승섭> 준장,
    해난구조대(SSU) 대장으로 구조작업을 지휘했던 <김진황> 대령,
    <천안함> 함장이었던 <최원일> 중령,
    <천안함 유가족협회>의 <이인옥> 회장,
    <이연화> 총무 등이다.

  • ▲ 2010년 4월 침몰한 '천안함' 후미를 인양하는 모습.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이 아니라는 세력은 북한과 국내 종북진영 뿐이다.
    ▲ 2010년 4월 침몰한 '천안함' 후미를 인양하는 모습.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이 아니라는 세력은 북한과 국내 종북진영 뿐이다.



    해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영화의 내용이
    사실을 왜곡하고
    당사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
    법적으로 대응하게 됐다.”


    국방부도 지난 7월 30일,
    브리핑에서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자제를 요청했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를 통해
    또 다시 <천안함 폭침>의 원인이
    좌초이니 충돌이니 주장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혼란만 초래할 것이다.”


    해군 장교들과 <천안함 유가족 협회>의
    법적 조치 결과에 따라
    [천안함 음모론]이 폐기되거나
    새로운 논란이 일어날 수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