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14일 국가인권위서 '불신의 늪 천안함' 세미나 개최
  •  

  • ▲ 천안함 46 용사 ⓒ 물망초 제공
    ▲ 천안함 46 용사 ⓒ 물망초 제공

     

    '천안함 폭침 사건'이 4주기가 되도록 '음모론'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단법인 물망초가 전문가 토론 세미나 '불신의 늪 천안함'을 14일 오전 7시30분부터 국가인권위원회 8층에서 연다.

    물망초 인권연구소 이재원 소장은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정확한 조사를 진행했음에도 결과를 믿지 못하는 현실을 국가적 차원에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천안함이 침몰한 뒤 우리사회는 남남갈등과 국론분열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다.

    고도로 발달한 과학기술과 잘 작동되고 있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조작과 음모 주장이 왜 생겨나는 것인지 우려할 만하다.

    이에 우리 국민과 국가가 천안함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다뤄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방청객들의 질문을 받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의 발제에 이어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김인자 한국심리상담연구소 소장이 참석자들과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천안함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태영 한민학원 이사장과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물망초 박선영 이사장도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다.

    물망초 관계자는 "당시 군인이었던 대학생, 무관심했던 시민, 아직도 믿지 못하는 시민, 예전엔 믿지 않았으나 지금은 믿는 시민 등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물망초는 탈북청소년과 귀환한 국군포로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제고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