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2명 지원자로는 심사 진행 어렵다고 판단"
  • ▲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씨. ⓒ이종현 기자
    ▲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씨. ⓒ이종현 기자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인 유담(31)씨가 2025년 1학기 인천대학교의 경영학부 국제경영학과 전임교원 채용에 지원했다가 '서류 미비'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유씨가 탈락하자 교수 채용절차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유씨는 2025년 1학기 인천대학교 경영학부 국제경영학과 전임교원 채용에 지원했다.

    당시 채용 자격은 박사 학위 소지자, 박사 학위 취득 예정자를 지원 요건으로 명시했다. 대학 측은 관련 증빙 서류 제출을 요구했으나 유씨는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인천대는 이후 교수 채용 절차를 중단했다. 대학 측은 '불추천 사유서'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신임교원 전략·국제경영 분야 지원자 중 4명은 경영학 박사학위 미소지자이며, 18명의 지원자 서류를 심사한 결과 전략·국제경영 분야 요건을 충족하는 지원자는 2명으로 판단됐다"며 "2명의 유효 지원자만으로는 채용 심사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채용 심사를 중단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같은 해 2학기 인천대 무역학부 전임교원 채용에 지원해 합격했다. 유씨가 앞서 지원했던 경영학부 국제경영 분야는 이후에 채용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는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인천대 무역학부에서 국제경영 분야의 전공선택 과목 2개를 맡아 강의하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해 유씨 관련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는 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인재 인천대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을 고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