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회원 폄하한 정대세 "일베충 박멸하자"변희재 "김정일 찬양 영상이 있는데 국가보안법 위반 아니냐?"
  • ▲ 지난 1월 10일 입단기자회견에서 정대세 선수.ⓒ이종현 기자
    ▲ 지난 1월 10일 입단기자회견에서 정대세 선수.ⓒ이종현 기자



    잘나가던 정대세…추락, 그 이유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0주년 K리그 올스타전 2013>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팬투표]가,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모바일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투표는 오는 9일까지 계속된다.

    투표 초반 공격수 후보 중 1위를 달리고 있던 정대세(29·수원삼성)가,
    3일 현재 3위로 쳐졌다.
    올스타전에는 공격수 부문 1위와 2위만 나갈 수 있다.

    정대세는 3위로 13,524표를 얻고 있다.
    1위는 이동국(16,616표), 2위는 데안(15,393표)이다. 

    정대세가 올스타전 투표에서 3위로 하락한 이유를,
    일각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와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가 제시한 문제 때문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 ▲ 지난 1월 10일 입단기자회견에서 정대세 선수.ⓒ이종현 기자
    ▲ 지난 1월 10일 입단기자회견에서 정대세 선수.ⓒ이종현 기자


    축구선수 정대세가 문제는 무슨 문제?


    정대세는,
    지난달 30일 오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축구판에서 [일베충] 박멸>이라는 글을 올렸다.

    [일베충]은 일베 회원들을 폄하한 표현이다.
    도대체 왜 정대세는 일베와 정면으로 각을 세우게 된 것일까?  

    이유는 일베 게시판에 정대세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특히 <정대세를 프로축구 올스타 투표 순위에서 끌어내리자>
    내용의 글이 다수다. 

    일베 회원들은,
    <정대세가 북한 축구대표 출신이라는 점>
    과거 영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일을 존경한다>고 했던 발언을 비판했다.

    일베가 제시한 정대세의 문제점은 변희재 대표의 SNS를 통해서 더욱 확대됐다.

    "이미 정대세가 김정일을 찬양한게 영상 증거로 공개된 이상,
    축구협회는 하루라도 빨리 정대세를 추방하든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하든지 해야할 겁니다."

       -변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