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공격수 이동국, 예비 명단 40인에도 못 들어홍명보 "예비 명단 외 추가는 없다"
  • ▲ 이동국 선수.ⓒ이종현
    ▲ 이동국 선수.ⓒ이종현

    이동국(34·전북)의 [브라질행]이 위기를 맞았다.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이동국,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내달 20일부터 열리는 동아시안컵 예비 엔트리 40명에 이동국의 이름은 없었다.
    그는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위한 [본격 행보]에서 제외된 것이다.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40인 예비명단에
    이동국이 포함되지 않았다"

       -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


    "예비 엔트리 40명 명단이 이미 확정됐고
    그 안에서 선수를 활용할 뿐 추가 발탁은 없다"

       - 홍명보 감독


    홍명보 감독은 내달 10일,
    40명의 예비명단에서 [최종엔트리 23명]을 발표한다.

    이동국은 최강희 전 감독의 주전 공격수였다.
    최 감독의 신임아래 A매치 13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올해] 치른 최종예선 5차전 카타르전부터
    8차전 이란전까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동국은 브라질행을 포기하지 않았다.

    "홍 감독님이 전 선수들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준다는 말을 했기에
    K리그에서 열심히 뛰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이동국


    지난 1998년 5월 19세로 A매치에 데뷔한 이동국은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유독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도장을 받지 못했고,
    2006독일월드컵을 앞두고는 [부상]으로 쓰러져 기회를 날렸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는 조커로 출전했지만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