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질문에 묵묵부답[북한]이란 단어에 민감..[북측]이라 해달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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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우승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아연맹 축구선수권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 김광웅 기술 분석책임자 및 보조감독과 김성희 선수가 참석했다.

    김광웅 보조감독과 김성희는
    우승에 대한 꿈을 내비쳐 눈길을 모았다.

    우리 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
    우승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 김광웅 보조감독


    우리 팀의 분위기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다.
    경기장에 나서는 선수의 모습을 보면
    각오를 알 수 있을 것이다.

       - 김성희 선수


    한편, 이날 인터뷰는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남북 관계가 악화된 상태다.
    축구를 하러 왔는데 소감은?”이라는 질문에
    김광웅 보조감독은 좀처럼 입을 떼지 못했다. 

    특히 김 보조감독은 기자가 언급한 [북한]이란 단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북측]이라고 불러달라고 요구해
    순식간에 분위기를 [냉각]시키기도 했다.

    2013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 사진제공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