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전속결] 홍 감독, 24일 선임·25일 취임·내달 데뷔전[Mr. Born Ready] 홍명보 "당장이라도 선수선발 가능해"
  •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25일 오후 파주 NFC에서 포부를 밝힌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 24일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연합뉴스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25일 오후 파주 NFC에서 포부를 밝힌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 24일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연합뉴스

    "3경기를 할 수 있는 건 행운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국민이 원하는 변화는 만들어낼 자신이 있다"

       - 홍명보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이 한 달도 안 남았다.
    초조해야 할 홍 감독은 한국축구의 <변화>를 자신했다.

    과연 그가 국민들의 그간의 실망을 잠재울 수 있을까?

    홍 감독은 내달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으로 본격 데뷔한다.
    첫 상대는 호주. 그리고 중국(24일), 일본(28일)이다.


    [홍 선장]의 항해(航海)에 순풍(順風)

    아직 코칭 스태프도 선수도 없는 [홍명보함(艦)].
    하지만 선장 홍명보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개인적으로 머릿속에 포지션별로 3명씩 30명은 지금도 얘기할 수 있다.
    선수의 현재 경기력만 확인하면 선수구성은 문제가 없다"

       - 홍명보


    홍 감독의 이러한 자신감에는 근거가 있다.

    과거 런던올림픽을 함께 준비했고 동메달이라는 좋은 결과를 함께 만들었던
    코치진들이 축구협회의 전폭적 신임을 얻고 감독이 된 홍명보의 조타수 제안을
    거절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 홍 감독이 지난 5개월간 러시아에서 코치 연수를 받으며
    K리그 선수들을 면밀히 분석했다고 알려졌다.  

    한국 축구의 [혁신]을 내세운 홍 감독.
    그는 취임사로 <기술>, <정신>, <전술>의 변화를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이 원하는 변화가 일어났는지 내달 20일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