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보스턴 폭발사건 총력지원 지시

    비밀경호국, 백악관 인근 통제



    (워싱턴=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보스턴 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과 관련해 연방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을 지시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사건 직후 보스턴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고받았다"면서 "행정부가 (매사추세츠) 주 정부 및 지방 정부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행정부에 (폭발 사건의) 조사와 대응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 직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리사 모나코 국토안보 보좌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톰 메니노 보스턴 시장과 드벌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폭발 사건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도 이날 총기규제 관련 전화회의 도중 "폭발이 있었다고 한다"고 전한 뒤 "원인과 법인 등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다"면서 "희생자와 부상자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장관은 사건 직후 관련 부서에 가능한 모든 지원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날 폭발사건 직후 비밀경호국(SS)은 워싱턴DC 도심에 있는 백악관 인근 펜실베이니아 거리를 통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경호원들이 곳곳에서 경비 태세를 강화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그러나 백악관 인근 라파예트 공원의 관광객 및 주민들의 출입은 평소와 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