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보 서울경찰청장,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쿠팡 자체조사 3000여명보다 많은 것으로 봐""로저스 대표, 2차 출석 요구 해놓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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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찰청. ⓒ뉴데일리 DB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정보유출 규모가 쿠팡측의 자체조사 결과로 추산된 3000여명보다는 훨씬 많다고 경찰이 12일 밝혔다. 또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경찰의 1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것으로 나타났다.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쿠팡이 유출범위에 대해 3000여건 정도를 얘기했다"면서도 "압수물 분석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으나 그보다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쿠팡은 지난달 25일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3000여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유출자는 3300만명의 정보를 빼갔으나 그중 3000여명의 정보만 저장했으며 범행에 사용된 장비도 회수했다는 것이다.박 청장은 또 "(로저스 대표가) 1차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며 "2차 출석을 요구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의 자체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 공무집행 방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 5일 로저스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응했고 경찰은 2차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로저스 대표측은 2차 출석요구에는 응하겠다는 의사를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중국 국적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박 청장은 "외국인이기에 한국 수사기관이 직접 소환을 요청하면 외교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본청과 공식적 채널을 통해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아울러 쿠팡 물류센터 일하다가 과로로 사망한 고(故) 장덕준씨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도 수사 중이다. 박 청장은 "일반 형법상 증거인멸로 보면 공소시효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법상은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한편 경찰은 쿠팡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에 86명 규모의 쿠팡 종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