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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美<FBI>는 보스턴 폭탄 테러 용의자 2명을 공개수배했다.
현지 언론들은 “테러범 사냥이 시작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지난 15일 <보스턴 마라톤> 결승점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난 뒤
현지 언론들은 전문가들의 입을 빌어
“외로운 늑대(Lonely Wolf)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용의자 2명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새로운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
- ▲ 美FBI가 공개한 보스턴 테러 용의자. 검은모자를 쓴 용의자는 중동계 또는 히스패닉, 모자를 돌려쓴 용의자는 백인으로 추정된다.
<FBI>가 공개한 <보스턴 폭탄 테러 용의자>들은 모자 달린 자켓을 입고 야구모자를 썼다.
한 명은 백인이고, 다른 한 명은 중동계 또는 히스패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반적인 [외로운 늑대]형 테러리스트는 조직을 구성하지 않는다.
[유색인]과 [백인]이 함께 테러를 벌였다는 점에서
극우계열 민병대의 소행일 가능성도 낮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美정부 법집행기관 전체가 추적 중인 가운데
美의회와 백악관으로 <리신(Ricin)> 편지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외로운 늑대]일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 중 하나다.
때문에 [해외 테러조직 사주], [미국 내 새로운 자생테러조직] 등의
소행이라는 의견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
- ▲ 버락 오바마 美대통령은 테러범을 반드시 찾아내 응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FBI>가 용의자를 공개한 뒤 오바마 美대통령은
보스턴에서 열린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해
테러범을 반드시 찾아내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자에게 알린다.
우리 국민에 해를 입힌다면
(나는) 당신을 찾아내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다.”
현지 언론들도 “이제 테러범 사냥이 시작됐다”며
<FBI>가 공개한 용의자의 사진을 내걸고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