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별장에서 벌어진 사회 유력층 성접대 사건에서 이번에 새로 임명된 김학의 법무부 차관(사진)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선일보>는 21일 지면을 통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0일 성접대를 받은 유력 인사 중 한 명이 김 신임 법무부 차관이라는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009년 윤중천(52)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이 2009년 무렵 강원도 원주의 별장에서 김 차관을 접대했다는 것.

    이 같은 진술은 경찰이 19일과 20일 여성 사업가 권모(52)씨와 성접대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진 최모(여)씨를 소환조사하면서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본인은 이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김 차관은 이 신문을 통해 “성접대를 받거나 동영상에 찍힌 바가 없다”고 말했다.

    경찰 측에서도 아직까지는 “현재 경찰이 보유한 동영상은 화질이 안 좋아, 관련자로부터 입수한 동영상과 대조 작업 중”이라며 정확한 확인은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덜컹거리는 새 정부 인선 속에 ‘성접대 의혹’이라는 최악의 정황이 드러나면서, 청와대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했지만, 내부 인사 검증부서에서 이에 대한 사실 확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학의 차관은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시 24회로 공직사회를 들어왔고 인천지검장과 광주고검장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