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편향적 필진 구성 불신..역량 부족 ‘시기상조’ 지적 국편 내부서도 우려 나와..20일 회의서 사업 계속 여부 결정
  • ▲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 연합뉴스
    ▲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 연합뉴스

     

    [대한민국을 수치스럽게 여기는] 역사학계의 [깡통진보]세력과 [재벌언론]이 합작해 만들어 낸,  [대한민국 죽이기] 기획이 [구명가게] 언론의 집요한 문제 제기에 무산될 상황에 놓였다.

    19일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태진)는 그 동안 추진했던 正史 [대한민국사] 편찬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국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총 10권 분량의 正史로 편찬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어서 국편은 몇몇 학자를 중심으로 편찬위원회를 구성, 올해 안에 우선 1권을 먼저 펴내고 201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편은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이념적 편향성 극복’과 ‘통합’을 강조했다.

    민주화 운동과 경제성장이라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두 가지 측면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루겠다는 뜻도 밝혔다.

     

    국편의 正史 [대한민국사] 편찬은 주류언론인 중앙일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중앙일보는 지난달 23일 국편 이태진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正史 [대한민국사] 편찬 사업의 본격 추진 사실을 알렸다.

    국편이 밝힌 ‘이념적 편향성 극복’과 ‘국민대통합’을 다시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사] 편찬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크게 부각했다.

    다음날에는 칼럼을 통해 [대한민국사] 편찬의 당위성을 다시 한 번 역설했다.

    그러면서 국편의 正史 [대한민국사] 편찬을 [객관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에서 이뤄진 [대역사]로 기정사실화 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물론 중앙일보는 첨예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집필진 구성의 편향성이나, 국편의 역량 부족, 정권인수기라는 민감한 시기에 대역사를 시작하려는 국편의 불순한 의도 등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재벌언론을 나팔수삼아 한국의 근현대사를 좌편향시각으로 철저히 왜곡, 正史로 고착화시키려는 국편의 시도는 언론의 집요한 추적에 그 실체가 낱낱이 밝혀졌다.

    그리고 그 중심에 구멍가게 언론 [뉴데일리]가 있었다.

    대한민국을 태어나선 안 될 국가, 후세에 남겨주기 수치스러운 국가로 왜곡하면서, 대한민국의 건국과 국가적 정통성을 철저히 부정하는 [깡통진보] 역사학계의 인식이 고스란히 녹아든, [부끄러운 한국 근현대사 正史 만들기] 시도는 그렇게 멈췄다.

     

    [뉴데일리]는 중앙일보가 [대한민국사] 편찬 소식을 전한 바로 다음날부터 <중앙일보-국사편찬위, 정신 썩어 문드러졌다!>는 제하의 칼럼을 시작으로, 특집기사를 잇따라 내보내면서 국편의 한국근현대사 왜곡 시도를 통렬히 비판했다.

    국편의 편찬 사업 바탕에 깔려 있는 불순한 의도나 심각한 좌편향성 등에 대한 일체의 문제 제기 없이, 오직 [대한민국사] 편찬의 당위성만을 역설하면서 여론을 호도한 중앙일보의 행태도 신랄하게 꼬집었다.

    28일에는 <국사편찬위의 ‘쇼!쇼!쇼!’ 실체는 제2 ‘백년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역사학계의 원로 및 중견학자들의 견해를 인용해 [대한민국사] 편찬 사업의 실체를 파헤쳤다.

    본지의 보도를 통해 국편의 [대한민국사] 편찬은 학계를 넘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편찬 사업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밝힌 본지의 보도를 접한 학계는, 무엇보다 [대한민국사] 집필진 구성의 [깡통진보] 편향성에 매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국편이 밝힌 입장과는 달리 집필진의 면면이 [깡통진보] 편향 일색이란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집필진 가운데 [학문적 객관성을 신뢰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편찬 사업의 실무를 총괄하는 편찬위원 중에는 [민족문제 연구소]라는 [깡통진보] 단체가 만들어 퍼뜨린, 소위 [백년 전쟁]이란 동영상 제작에 적극 참여한 사람이 있었다.

    한술 더 떠 대한민국의 건국과 이승만 박사를 비롯한 국부(國父)들의 일대기, 대한민국의 국가적 정통성과 발전과정을 후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건립을 결사  반대한 사람도 편찬위원에 포함됐다.

    지난달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박정희 전 대통령 비하] 역사수업에서 등장한 동영상이 바로 [백년 전쟁]이었다.

    전교조를 비롯한 좌파교육계가 대한민국을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나라로 인식하도록 만들기 위해, 교육자료로 이용하는 것이 바로 [백년 전쟁]이다.

    이 동영상은 단순히 대한민국을 비하하는데 그치지 않고, 건국대통령인 이승만 박사와, 현대화와 산업화의 기적을 성취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국에 의해 놀아난 ‘꼭두각시’로 폄훼하고 있다.

    편찬위원의 면면이 알려지면서 학계에서는 이태진 위원장이 왜 이런 사람들을 正史 편찬위원으로 삼았는지 납득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국편의 ‘이념적 편향성 극복’이나 ‘중립적인 필진 구성’ 등의 발언이 ‘헛소리’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업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의견이 쏟아졌다.

    현 정부와 새 정부가 정권을 인수인계하는 민감한 시기에, 위원회가 대규모 기획을 추진하는  의도 자체가 불순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국편 내부에서도 ‘시기상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국편의 재검토 방침은 지금처럼 학계의 우려와 불신이 높은 상황에서,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차제에 확실히 할 것이 있다.

    첫 번째, 현재 진형형인 대한민국의 正史는 후세 史家들의 평가에 맡겨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역사로 남기고자 한다면, 그것은 역사학이 책임질 일이 아니다.

    역사보다는 [근대화에 관한 학문]인 [사회과학], [철학], [문화이론] 등의 분야에서 다뤄야 한다.

    두 번째, 섣부른 사업추진으로 학계의 갈등을 심화시킨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 한다.

    특히 몇몇 학자들, 그것도 학계 내부에서조차 우려와 불신의 목소리가 나오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편찬위원을 구성해, 좌편향 논란을 초래한 이태진 위원장이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이번에 불거진 [대한민국사] 편찬 논란을 단순한 학계의 갈등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한국 근현대사 正史 편찬 논란은, [대한민국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측]과 [대한민국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수치스런 나라로 왜곡하는] 측 사이의, [生死]가 걸린 싸움을 상징한다.

    [보수와 진보], [좌와 우] 양 진영 사이의 경쟁이 아닌, [대한민국]과 [반(反) 대한민국]의 목숨을 건 싸움이다.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는 正史 [대한민국사] 편찬 논란 속에 숨겨진 이같은 실체를 직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새 정부는 국편의 [대한민국사] 편찬 계획을 확정적으로 백지화하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국편의 인적 구성문제에 대해서도 재편방향을 고심해야만 한다.

    이명박 정부는 중도와 실용을 앞세워 정신의 빈곤, 철학의 빈곤을 자초했다.

    문화와 역사, 사상 분야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 치열한 싸움의 실체를 모른다면 박근혜 정부 역시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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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획 ⑪]

    빌 사상문화전쟁 시작됐다! 국사학계도 온통 [깡통진보]판!
    정부는 통합 추구하라, 시민은 전쟁 나선다!

    중앙일보-국사편찬위, 정신 썩어 문드러졌다!

    [민국]과 [제국]도 구분 못하는 국사편찬위원장...
    [60년 앙심]은 아는가?

    

    박성현 / 뉴데일리 주필

     

    국사편찬위는,
    대한민국 ‘정사’(正史)를 쓸 자격이 없다.


    박근혜(이하 ‘GH’) 정부는 [통합과 평화]를 추구하라.
    시민은 [분열과 전쟁]을 벌여나간다.

    이것이 바로 앞으로 5년 동안 진행되어야 할 투트랙(two-track) 사회발전 전략이다.

    [통합과 평화]
    는 지역, 세대, 계층 사이의 것이고, [분열과 전쟁]은 사상, 문화, 역사에 관한 것이다.
    시민이, [통합과 평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인정하듯, 정부는, [분열과 전쟁]을 위한 시민의 분투를 훼방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정부의 녹 혹은 지원을 받는 (이를 두고 그전엔 ‘어용’(御用)이라고 불렀다) 국사편찬위 학자들이 감히 돼먹지 않은 ‘국민통합형 대한민국 정사(正史)’를 쓰겠다고 깝죽댄다.



  • ▲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 연합뉴스

    경고한다.
    피 같은 국민의 세금을 물쓰듯 사용하는, 사상, 문화, 역사에 관한 싸구려-엉터리-구역질-가짜-짝퉁-위조 통합사기극을 당장 중지하라.

    당신들—국사편찬위는 정사를 쓸 자격이 없다.

    왜?

    당신들이야말로 이제까지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수치스런 나라이고 민족의 정통성은 김일성 전체주의 체제에 있다”라는 [친북자학사관](親北自虐史觀)이 사반세기 가까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배하도록 협조 내지 방치한 지적(知的) 공범 내지 배임범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역사에 관해서는 ‘국민통합형 정사’를 쓸 시기가 아니다.

    “대한민국은 친일파가 세워서 운영해 온 수치스러운 나라이다”라는 흉측한 거짓말을 퍼뜨리거나 방치해 온 당신들의 악행, 추행, 미련함, 게으름을 씻어내는 거대한 전쟁을 벌여야 할 시기이다.

    대한민국 정사(正史)를 쓰는 대신에 당신들의 ‘머리의 정직성’(intellectual integrity)을 회복하기 위한 참회록을 쓰도록!



    통합사기극의 나팔수는 <중앙일보>


    1월 23일 <중앙일보>는 자랑스럽게 “국사편찬위가 대한민국 정사를 기획하고 있다”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글 쓴 기자는 배영대.
    2011년에 <중앙일보>가 펼쳤던 “국사교육 필수화 캠페인”의 총대를 멨었던 [지적(知的) 사기꾼]이다.

    아하!
    ‘사기꾼’이란 말이 명예훼손이라고?

    좋다!
    사과한다.

    그렇다면, 배영대에게 두 가지 옵션을 제시하겠다.
    [지적 사기꾼]이라는 평가에 마음 상한다면, 다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첫째, 국사 컨텐츠가 온통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던 수치스런 나라이고 민족정통성은 김일성 전체주의에 있다”라는 [친북자학사관]에 물들어 있는 상황을 전혀 모르고 “국사 교육을 필수화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한 [순진 무식 깡통]인가? (이를 쉬운 말로 [골 빈 깡통]이라고 한다)

    둘째, 아니면, [대한민국 청소년의 영혼과 정신이 너덜너덜 망가지더라도, “우리 중앙일보는 민족의 정기(正氣)를 바로 세우는 국사교육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습니다”라는 이미지만 띄우면 된다]라고 믿는 무책임하고 위험한 [김일성 전체주의 부역자]인가?

    [골 빈 깡통] 혹은 [김일성 전체주의 부역자]라는 평가보다는 [지적(知的) 사기꾼]이라는 레이블이 훨씬 더 숭고한 것 아닌가?

    배영대의 이 같은 버르장머리는 <중앙일보>의 ‘참을 수 없는 경박함’과 깊은 관계가 있다.
    노벨 문한상을 받은 밀란 쿤데라(M. Kundera)가 만약 한국 사람이었다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이란 책을 쓰는 대신에 ‘참을 수 없는, <중앙일보>의 가벼움’(The Unbearable Lightness of Joongangilbo)이란 책을 썼을 것이다.

    <중앙일보>는 MB 정부 초반에 ‘명품 진보, 명품 보수’를 조명하겠답시고 설쳤다.

    그래서 누구를 조명했나?
    통혁당 핵심으로 장기 복역한, (아직까지 북한 전체주의에 대해 아무런 비판을 가하지 않고 있는) 신영복을 띄웠다.


  • ▲ 2009년 5월 대한문 앞 노무현 분향소에 헌화하는 신영복.ⓒ
    ▲ 2009년 5월 대한문 앞 노무현 분향소에 헌화하는 신영복.ⓒ

    이게 ‘명품 진보'인가?
    썩은 케케묵은 [깡통진보]이다.

    왜?
    통혁당은 종북의 뿌리이며, 북한은 마르크스-레닌 급진좌파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극악한 전체주의 사교(邪敎) 체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흉측한 전체주의에 충성맹세를 한 지하당을 조직하고 그에 복무한 자가 어떻게 '진보'인가?


  • ▲ 방부재 속에 누워 영생을 꿈꾸는 김일성. 수백만명의 동족을 학살한 그가 좌파이고 진보라고? 흉칙한 전체주의 사교집단의 교주에 불과할 뿐이다.ⓒ
    ▲ 방부재 속에 누워 영생을 꿈꾸는 김일성. 수백만명의 동족을 학살한 그가 좌파이고 진보라고? 흉칙한 전체주의 사교집단의 교주에 불과할 뿐이다.ⓒ
     
  • ▲ 지 애비처럼 방부처리 되어 영생을 꿈꾸는 잔인한 도살자 김정일. 그가 진보? 전체주의 사교집단 계승자에 불과하다.
    ▲ 지 애비처럼 방부처리 되어 영생을 꿈꾸는 잔인한 도살자 김정일. 그가 진보? 전체주의 사교집단 계승자에 불과하다.


    게다가 애초, [진보-보수]라는 구분틀 자체가 글러먹었다.

    '진보' “인류 사회가 특정방향으로 나아간다”라는 좌파 세계관에 바탕한 용어이다.
    따라서 스스로를 '진보'라고 부른다면 마땅히 상대방을 ‘보수’가 아니라 ‘반동’(reactionary = 인류 역사 발전 방향에 거스르는 자)이라고 칭해야 한다.

    1990년경 급진운동권은 스스로를 ‘진보’라고 부르면서 그때까지 ‘팟쇼 매판’이라고 불러왔던 상대방을 ‘보수’ 혹은 ‘수구 보수’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같은 제도권 언론은 ‘팟쇼 매판’에서 ‘보수’로 명찰이 바뀐 것에 감격한 나머지 덜컥 [진보-보수]라는 구분틀을 받아들였다. (무식하면 양잿물이 보약인 줄 알고 들이키는 법이다.)

    주류 언론은 마땅히 이렇게 질타했어야 한다.

    “너희가 '진보'라고?
    무슨 개무식한 소리야?

    두 가지만 이야기해 줄께.

    첫째, 인류 역사가 특정 방향으로 ‘진보’한다고?
    마르크스-레닌 식 역사야?
    그런데 사회주의권은 다 망했잖아?

    김일성 전체주의식 역사야?
    거기는 극악한 전체주의 끝물이잖아?

    너희가 믿는 인류 역사 발전방향을 우선 정립하도록.
    그리고 나서 스스로를 ‘진보’라 부르도록.
    그 전엔, 지금까지 불렀던 대로 ‘인민민주의 혁명세력’(PD) 혹은 ‘민족해방세력’(NL)이라 부르도록!

    둘째, 너희가 스스로를 '진보'라 부른다면 우리를 ‘보수’라 부르지 마.
    '보수'가 싫어서가 아니야.
    보수주의 정치철학은 너무 고귀하고 희귀해.
    우리는 아직 거기에 이르지 못 했어.

    너희가 ‘인류 역사의 발전방향’에 대해 확신한다면, 그리고 우리에 대해 ‘그 발전방향에 대해 멈칫거리거나 거스르는 존재들’이라고 믿는다면, 우리를 ‘반동’이라고 불러줘.

    이왕이면 두 글자 더 써봐.
    ‘반동분자’’

    이왕이면 네 글자 추가하면 더 좋지.
    "반동분자새끼…"

    우리를 ‘반동’이라 부를 용기도 없으면서 너희 스스로를 ‘진보’라 부른다는 것은 정말 비겁한 짓 아니야?”


    사정이 이러함에도 ‘명품 진보, 명품 보수’ 타령을 하고 신영복 ‘명품 진보의 아이콘’으로 띄웠던 사건은 <중앙일보>의 경박 천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런 풍토에서 배영대 같은 지적 사기꾼이 배출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시궁창 물에는 원래 기생충과 박테리아기 디글거리는 것이 자연의 이치 아닌가?


    통합사기극의 얼굴 마담은?

    이태진!


  • ▲ 국회 국정감사에서 답변중인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
    ▲ 국회 국정감사에서 답변중인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이 덜컥 “우리가 이제 대한민국 정사(正史)를 편찬하겠다”라고 나섰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이 가관이다.

    “대한민국의 국호는 대한제국에서 왔음을 분명히 한다."


    왠 대한제국?
    ‘국호의 유사성’을 부각시키는 사악한 짓을 저지름으로써, 3.1 운동 이후 독립운동 세력이 왜 [절대군주정](=이조 왕실의 부활)은커녕 [입헌군주정]조차 선택하지 않고 [민주공화정]을 선택했는지, 이 노인은 교묘하고 지능적으로 은폐하고 있다.

    일제의 병탄이 더없이 수치스런 까닭은, 썩은 왕실과 지배계급이 자신의 안위를 위해 나라를 들어 자기 손으로 일본에 바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선배 세대는 대한제국에 대해 이를 갈았다.
    그래서 [절대군주정]이나 [입헌군주정]이 아닌 [민주공화정]을 선택했다.

    [대한민국] [대한제국]을 명명백백하게 구분하는 것—이것이 바로 1900년대 우리 역사를 해석하는 첫 걸음이다.


  • ▲ 사형수 청년 이승만이 옥중에서 쓴 책 『독립정신』
    ▲ 사형수 청년 이승만이 옥중에서 쓴 책 『독립정신』



    이태진은 이승만의 『독립정신』을 딱 열 번만 더 읽어보도록.

  • ▲ 사형수로 복역중일 때의 이승만.
    ▲ 사형수로 복역중일 때의 이승만.

    [대한제국] 아래서 [입헌군주제 제헌운동]을 하다 사형수가 되어 햇수로 7년을 복역한 청년 이승만이 1904년 경 옥중에서 순 한글체로 쓴 책이다.

    옥중에서 쓴 글이라 매우 조심스럽게 애둘러서 표현하고 있지만, 명백하게 “우리는 [민주공화정]으로 가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이 1910년대 국내 및 해외의 지식인들 사이의 ‘베스트셀러 정치 교과서’였다.
    1910년 로스안젤레스에서 출판된 판본은 미화 1달러 50센트라는 낮지 않은 가격이었음에도 날개 돋친 듯 팔렸다.

    “대한민국의 국호는 대한제국에서 왔다”라는, 국호를 빌미잡은 [연관성 조작][왕실재산을 몰수하고 왕실을 철폐한 대한민국 헌법 체계]를 정면으로 모욕하고 짓밟는 배신행위이다.
    전세계에서 혁명 없이 왕실재산을 몰수한 매우 예외적인 경우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일제는 왕실의 재산과 특권적 지위를 고스란히 보존해 주었다. 애초, 그 목적으로 썩은 지배계급이 나라를 들어 일제에 바쳤던 것이다.)

    국사편찬위원장이란 학계의 원로가 이 지경이다.
    대한민국 국사학계가 어느 정도 썩어문드러져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케이스이다.

    이태진은 마땅히 이렇게 말했어야 한다.

    “비록 ‘대한’이란 이름만 보면 [대한민국] [대한제국]이 유사한 듯 들리지만, 둘 사이에는 전세계 어떤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절대적 단절이 있다.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에는 한번도 [절대군주제] 혹은 [입헌군주제]를 추진하는 복고주의 세력이 이렇다 할 역할을 한 적이 없다.
    이는 썩은 왕실과 지배계급이, [대한제국] 시절, [입헌군주제] 개혁운동을 잔인하게 탄압했고, 급기야 자기 손으로 나라를 들어 일제에 공손히 바쳤던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선배세대는 이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이 되었다.
    그래서, 해방 이후 왕실 재산은 싸그리 몰수되었고 왕족 피붙이들은 거지가 되었다.”



    통합사기극의 실무 핵심은,

    [백년전쟁] 주도자와
    역사박물관 개관 반대자


    "이승만은 맥아더에 꼬리쳐서 대통령을 해먹은 친일 깡패 정치투기꾼이다.
    박정희는 미국이 기획해서 주도한 경제개발을 자기 공으로 가로챈 친일파 다카키 마사오이다."


  • ▲ 민족문제연구소가 만든 [백년전쟁]의 포스터.
    ▲ 민족문제연구소가 만든 [백년전쟁]의 포스터.

    이 황당하고 흉측한 주장을 담은 동영상이 [백년전쟁]이다.
    [백년전쟁]이라는 제목 자체가 으스스하다.
    [1910년 이후 지금까지 백년 동안 친일파에 대한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라는 주장이다.

    어쩌면 이리도 [김일성 전체주의]의 선전과 똑같을까!

    누가 언제 이 동영상을 만들었나?
    <민족문제연구소>가 주도하고 <4.9평화통일재단>이 도와서 만들어 이 번 대선을 두 달 정도 앞두고 공개했다.

    유튜브에서 지금 현재 2백만 조회를 일으켰다.

  • ▲ 임헌영
    ▲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는 어떤 곳인가?
    소장 임헌영은 1979년에 검거된 <남조선민족해방전선> 관련자이다.
    ‘헌영’이란 개명은 하필, 박’헌영’과 동일하다.

    <민족문제연구소>에는, “6.25는 민족통일전쟁이었다”라고 주장해 온 강정구(동국대 교수) 같은 인물들이 깊게 관계한다.

    <4.9평화통일재단>은 어떤 곳인가?
    인혁당 재건사건으로 1975년 4월 9일에 교수형 당한 여덟 명의 유족과, 복역한 사람들이 수 백 억 원에 달하는 국가 보상금 중 일부를 헐어서 만든 재단이다.
    “친일파 정치깡패 이승만이 세워서 친일파 군인 나부랭이 박정희가 지배했고 지금까지 친일파가 득세하고 있는, 쪽 팔리는 국가 대한민국”으로부터 보상받아, 그 보상금의 일부로 만든 재단의 재원 중 일부가, [이 부끄럽고 저주받을 나라]를 비판하는 [백년전쟁] 제작비로 사용된 것일까?

  • ▲ 정병준
    ▲ 정병준
    국사편찬위가 [대한민국 정사를 기획 편찬하는 주도자]로 내세운 정병준(이화여대 교수)은 바로 [백년전쟁]의 주요 출연자이다.
    제발 멋 모르고, 무식한 덕에, 순진한 탓에, 친구의 꼬임에 빠져서 해설만 했기를 빈다.
    절대로, [백년전쟁]을 기획하고 대본을 썼던 사악한 작업에는 관계하지 않았기를 빈다.

  • ▲ 홍석률
    ▲ 홍석률

    국사편찬위가 [대한민국 정사를 기획 편찬하는 또다른 주도자]로 내세운 사람은 홍석률(성신여대 교수)이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개관에 극렬 반대해서 국사학자들을 조직했던 인물이다.
    대한민국의 피와 땀이 서린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이 다수 대중에게 오픈되는 것이 그토록 배 아팠나?
    그 뇌수와 영혼이, 아픈 배의 창자만큼 배배 꼬여 있지 않기를 빈다.


    국사편찬위는,

    정사를 쓰기 전에 [백년전쟁]을
    비판하라


    국사편찬위는 정사를 쓰기 전에 우선 [백년전쟁]을 비판해야 한다.
    나아가 그 흉악한 동영상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세미나를 열어야 한다.
    나아가 그 흉측한 주장을 박살내는 카운터-동영상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일을 하기는커녕, 거기에 핵심역할을 한 자(정병준)를 내세워 정사(正史)를 쓴다고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의 개관을 극렬하게 반대한 자(홍석률)를 앞세워 정사를 쓴다고라?

    왜 우리가 낸 피 같은 세금으로 그런 해괴망측한 짓을 하는가!
    이 무슨 파렴치한 범죄행위란 말인가!

    게다가 학계의 원로라는 노인(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이 넉살 좋게 그 얼굴마담을 한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자랑스런 삶의 터전인 [대한민국]과 썩어빠지고 잔혹했던 [대한제국] 사이의 명칭의 유사상을 강조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공화정] 정신을 훼손하고 짓밟는 작태를?

    나를 포함한, 우리 학계와 지식층은 정신을 참회해야 한다.

    이때 정신은 [이성적, 논리적, 합리적 사고와 의식]을 뜻한다.
    우리의 정신은 썩어문들어졌다.
    타락했다.

    [북한 전체주의]에 대해 일체의 도덕적 판단을 회피하는 정신, 오히려 틈만 나면 이를 변호하고 옹호하는 정신—이는 ‘정신’이라 이름 붙이기에도 부끄러운 [썩은 뇌수의 흔적]일 뿐이다.

    세계시장 속의 삶과 대한민국의 번영에 대해 아무런 긍지를 느낄 줄 모르는 정신, 오히려 기회만 생기면 이를 헐뜯고 비난하는 정신—이는 ‘정신’이라 명칭 붙이기에도 창피한 [썩은 영혼의 그림자]일 뿐이다.

    일찍이 니체는 이런 썩은 정신과 영혼에 대해 이렇게 비통하게 말했다.

    (이런 심리를 가진 사람은, 삶을 사랑하고 긍정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너희가 옳다는 것, 너희의 진실이 승리했다는 것을 인정하느니, 차라리 아무런 가치, 아무런 진실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겠어!”


    바로 이 같은 [앙심](르쌍띠망, ressintement)이 우리 국사학계를 지배해 온 것 아닌가!

    이 앙심은 어디서 왔나?
    해방-건국-6.25 이후 60년짜리 앙심 아닌가?

    [백년전쟁]은 잘 못 붙인 이름이다.
    [60년 앙심]이라고 불러야 한다.
    대한민국 건국과 6.25 남침 격퇴에 의해 만들어진 [60년 앙심]이다.

    [60년 앙심]이 국사학계를 지배하는 상황에서는 국사편찬위는 감히 ‘바른 역사’(正史)를 쓸 수 없다.
    오직 ‘굽은 역사’(曲史)만 나올 수 있을 뿐이다.

    [깡통진보]정치판 ‘행동하는 앙심’(ressentiments in ation)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듯이,
    국사학계 ‘궁리하는 앙심’(ressentiments in brooding)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앙심은 지난 25년 동안 이렇게 부르짖어 왔다.

    “김일성 전체주의라도 괜찮아!
    대한민국만 아니라면!”


    국사학계여!
    앙심을 떨쳐라!
    정신을 참회하라!
    당신들은 아직 ‘바른 역사’(正史)를 쓸 자격이 없다!



  • ▲ 홍석률

    박성현 저 술가/뉴데일리 논설위원. 서울대 정치학과를 중퇴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대 최초의 전국 지하 학생운동조직이자 PD계열의 시발이 된 '전국민주학생연맹(학림)'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지도 민주화보상법에 따른 보상도 일체 청구하지 않았다.
    한국일보 기자, (주)나우콤 대표이사로 일했다.
    본지에 논설과 칼럼을 쓰며, 두두리 www.duduri.net 를 운영중이다.
    저서 : <개인이라 불리는 기적> <망치로 정치하기>
    역서 : 니체의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지>
    웹사이트 : www.bangmo.net
    이메일 : bangmo@gmail.com
    페이스북 : www.facebook.co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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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2]

[깡통진보] 편향 인사로 집필진 채워놓고 이념 균형? “어이없다”

국사편찬위의 ‘쇼!쇼!쇼!’ 실체는 제2 ‘백년전쟁’

正史 대한민국사’ 편찬, 왜 하필 정권 인수기  이때?
[깡통진보]의 역사 장악



양원석 / 뉴데일리 기자


 

  • ▲ 백년전쟁 포스터.ⓒ
    ▲ 백년전쟁 포스터.ⓒ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총정리하는 대규모 편찬사업이 시작된다"

    正史 ‘대한민국사’ 발간 소식을 전한 이 한 줄의 기사가 한국 사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파문의 진원지인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태진, 이하 국편)는 ‘통합’과 ‘이념적 편향성 극복’을 강조하면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

    그러나 위원회를 바라보는 학계의 시각은 전혀 다르다.

    역사학계에서는 위원회의 섣부른 시도가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 정부와 새 정부가 정권을 인수인계하는 바로 이때, 위원회가 대규모 기획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결코 순수하지 못한’ 의도가 숨어있다는 날 선 비판도 거세다.

    <중앙일보>는 23일 국사편찬위가 모두 10권으로 된 ‘(가제)대한민국사’를 펴 낼 계획이란 기사를 실었다.

    1946년 ‘국사관’이란 이름으로 출범한 국사편찬위원회가 우리 현대사를 본격 조명하는 역사서를 기획한 것은 처음이다.
    이르면 연내 1차분이 선보일 예정이다.
    48년 정부 수립 이래 65년 만에 ‘대한민국 정사(正史)’가 나오게 됐다.
    - 대한민국 '정사' 정부수립 65년 만에 펴낸다‘, 중앙일보 1월 23일자

    그러면서 <중앙일보>는 기획 총괄을 맡은 이태진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대한민국 현대사를 펴낸 것은 지금까지 1권에 그쳤다.
    그것도 77년 나온 것이라 이미 잊혀진 상태다.
    한국사 편찬을 대표하는 기구로서 체면이 안 섰다.

    -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


    신문은 국편이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자료대한민국사 등을 냈지만 20세기를 돌아본 ‘국사편찬위원회판 대한민국사’는 아직 없었다며 사업의 의미를 매우 높게 평가했다.

    이어 신문은 대한민국 단독 정부 수립이나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예로 들면서 ‘이념적 편향성’을 극복하겠다는 국편의 뜻을 크게 부각했다.

    『대한민국사』는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에 동반된 혼란과 상처를 포괄할 예정이다.
    그간의 갈등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학문적 성과와 여유가 축적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위원장은 “경제개발과 민주화 양쪽의 공과를 모두 따질 것이다.
    이념적으로 한쪽에 편중된 글을 쓰지 않은 전문가 위주로 필자를 선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위 <중앙일보> 같은 기사

    신문은 대한민국사 발간 사업을 맡을 인사들도 자세하게 소개했다.

    <중앙일보> 보도와 국사편찬위에 따르면 편찬위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연구해 온 김희곤 안동대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실무작업을 총괄할 편찬위원은 도진순(창원대, 이승만·김구 전공), 정병준(이화여대, 이승만·여운형 전공), 홍석률(상신여대, 50~60년대 한국사 전공) 교수의 이름이 나왔다.

    필진에는 한국사 전공자를 중심으로 한국정치사·한국경제사 등을 전공한 사회과학자들도 참여한다.



    국편이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을 균형잡힌 시각에서 다루겠다는 기본 입장을 내놨으나 학계의 불신과 반발은 상당히 크다.

    무엇보다 학계는 국편이 밝힌 집필진의 면면이 ‘좌편향’돼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전혀 균형잡히지 않은 시각을 가진 학자들을 중심으로 편찬작업을 하면서 ‘이념적 편향성 극복’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란 것이다.

    일부 학자들은 ‘안 하느니만 못한 것이 아니라 하면 안 된다’며 국편의 대한민국사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대한민국사 추진 계획을 밝힌 시기에 대해서도 뒷말이 무성하다.
    정권 인수기에 이처럼 초대형 기획을 하겠다는 의도 자체가 불순하다는 분석이다.

    한국 근현대사를 통째로 왜곡시킨 뒤에 이를 ‘正史’로 만들어, 중고교 교과서에 그대로 반영하겠다는 의도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국편의 역량 부족을 꼬집는 의견도 있다.

    정사(正史)나 통사(通史)를 만들 수 있는 역량 자체가 없는데도 몇몇 학자가 모여 사업을 하겠다는 것은 현실을 파악하지 못한 오만이란 견해다.


    편찬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정병준, 홍석률 교수의 반국가 반정부, 친북 반미적 태도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 ▲ 정병준 교수.ⓒ
    ▲ 정병준 교수.ⓒ

    정 교수는 [종친떼](종북-친북-떼촛불 혼합체)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역사문제연구소’가 만든 ‘백년전쟁’ 동영상의 중요 출연진 중 한 사람이다.

    최근 물의를 빚은 ‘대구 중학교 박정희 비하 보충수업’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보여준 ‘백년전쟁’ 편집 동영상이 발단이 됐다.

    ‘백년전쟁’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의 고도경제성장과 수출주도의 경제정책, 중공업 위주의 경제개발 계획 등이 모두 미국이 만들어 준 것이란 논리를 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은 미국이 시키는 대로 움직인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것이 ‘백년전쟁’의 메시지다.

  • ▲ 홍석률 교수.ⓒ
    ▲ 홍석률 교수.ⓒ

    이 동영상이 박 전 대통령만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건국대통령인 이승만 박사를 폄훼하면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철저히 부정한다.
    반면 북한은 민족의 자주성을 지킨 집단으로 미화한다.
    전형적인 친북 반미, 반국가적 이념을 주입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홍 교수에 대한 거부감도 상당하다.

    홍 교수는 보수주의 지식인들이 주도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건립을 앞장서서 반대한 대표적인 좌파 역사학자 중 한 사람이다.

    1950~60년대 한국사를 전공한 그는 이승만, 박정희로 이어지는 역대 대통령에 대해 지극히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준다.


     

    #1. 백년전쟁 주요 출연진-대한민국 정통성 부정 학자가 편찬위원..
    편향성 극복은 ‘쇼’


    대한민국사 편찬사업에 대해 학계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알려진 필진의 ‘편향성’이다.

    대한민국의 건국부터 산업화과정 전반에 대해 지극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인사들이 편찬위원을 맡은 상황에서 균형 잡힌 시각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 ▲ 박지향 교수ⓒ
    ▲ 박지향 교수ⓒ

    反대한민국적 사관이 뚜렷한 분들을 편찬위원으로 내세우면서 正史를 쓴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현재 국사학계는 대다수가 민중·민족주의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상당히 우려되는 수준.
    (국편이) 통사를 쓰겠다는 데 막을 필요는 없지만 편찬위원과 필진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인선이 이뤄져야 한다.
    정말 객관적인지, 편향성은 없는지 철저히 검증하고, 되도록 많은 분들이 동의할 수 있는 그런 분들로 집필진을 꾸려야 한다.
    - 박지향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박 교수는 집필진의 다양성도 강조했다.

    집필진 구성에 있어 반드시 국사학계로 국한할 필요가 없다.
    사회과학자 중에서도 정치사나 경제사를 전공한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명희 교수(공주대 역사교육과) 역시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 ▲ 이명희 교수.ⓒ
    ▲ 이명희 교수.ⓒ

    정부차원의 정사 편찬이 최근엔 없었다.
    기획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문제는 어떤 절차, 어떤 사람으로 필진을 구성하는가이다.
    대한민국사를 제대로 정립할 수 있는 사람이 편찬위원을 맡아야 한다.
    역사박물관 건립 반대하고 ‘백년전쟁’ 동영상에서 해설자로 출연하면서 한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학자들은 나서면 안 된다.
    어떻게 그런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正史를 쓸 수 있나?


    익명을 요구한 수도권의 한 대학 교수(한국근대사 전공)도 같은 의견을 냈다.

    편찬위가 통사를 만들 수는 있다.
    그러나 인선이 잘못됐다.
    正史 대한민국사를 만들려면 대한민국의 고난과 번영, 발전을 단계적으로 짚어주는 것이 핵심 포인트가 돼야 한다.
    이런 가치를 반영하려고 한 것이 역사박물관인데 그 건립을 극력 반대한 사람, 과거 정권과 역대 대통령에 매우 부정적 인식을 가진 분들로 (집필진이)채워졌다.
    편찬위원장도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서울의 다른 대학 교수(한국 근대사 전공)는 편찬위원들의 노골적 ‘친북성향’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무엇보다 인선이 편향적이다.
    기본적으로 시각 자체가 좌파적이다.
    한편으론 민족주의, 다른 한편에선 북한 유화적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다.
    지난해 자유민주주의 논쟁이 한창일 때 ‘자유’를 빼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이념 중립성 지킨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자유민주주의와 김일성 유일사상을 적당히 얼버무리겠다는 심사다.
    대한민국사는 어디까지나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여기에 어떻게 김일성 유일사상을 버무릴 수 있는가?
    북한의 통일전선 논리나 다름이 없어 보인다.


     

    #2. 왜 하필 지금?
    정권 인수기 혼란한 틈타 역사학계 장악..의도 불순


    대한민국사 사업 추진계획을 밝힌 시기에 대해서도 그 속내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이명희 교수는 정권 인수기에 사업을 하겠다고 방침을 내놓은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새 정부 출범시기에 사업을 하겠다고 나온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
    새 정부 들어가지 전에, 관심이 다른 곳에 쏠려 있을 때, 이 틈을 타서 왜곡된 역사관을 正史로 만들려는 의도는 아닌지 걱정된다.


    서울의 다른 대학 교수는 국편이 일부러 시기를 이때로 잡은 것이라고 단언했다.

    좌익의 역사관을 대한민국의 역사관으로 고정시키려는 의도가 읽힌다.
    좌익 역사관을 대한민국의 正史로 만들어 학생들 교과서에 넣겠다는 의미다.


     

    #3. 현재 국편, 正史 편찬 역량 없어..
    이 위원장에 대한 불신 커


    사업을 기획 추진하고 있는 국편과 이태진 위원장의 태도를 비판하는 견해도 많았다.

    일부 학자들은 이 위원장이 [깡통진보] 제자들에게 휘둘리면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오락가락 한다는 원색적인 비난도 쏟아냈다.

  • ▲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
    ▲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

    조선후기사를 전공한 이명희 교수는 현재 국편의 역량으론 정사나 통사를 쓸 수 없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실록을 춘추관이 편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잘못된 상식이다.
    실록은 영의정이 수장을 맡은 ‘실록청’을 따로 설치해 편찬작업을 전담했다.
    춘추관은 실록 편찬에 있어 행정지원업무만 했다.

    현재의 국편도 그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본다.
    특히 正史는 몇몇이 모여서 자기들끼리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도권의 다른 대학 교수는 국편을 이끌고 있는 이태진 위원장의 행보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위원장이 오락가락 한다.
    대한민국에 대한 가치 정립에 분명한 입장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위원장 체제에선 아무것도 기대할 수가 없다.


     

    #4. '대한제국'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시원이 될 수 있나?


    '대한제국'을 '대한민국'의 시원인양 말한 이태진 위원장의 기본인식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수도권의 한 역사학 전공 교수는 正史를 편찬한다는 국편이 정설도 아닌 개인 의견을 포함시켜려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면서 강한 우려를 표했다.

    ‘대한’이란 표현이 같을 뿐, 대한민국의 국호가 대한제국에서 나왔다는 것은 정설이 아니다.
    이태진 위원장의 개인적 견해를 正史 편찬사업에 슬쩍 끼워 넣은 셈이다.

    대한제국을 민주공화국(대한민국)의 시작으로 보는 것은 여러모로 적절치 않다.


    사업 시기와 집필진 선정의 편향성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과연 이 시기에 (현대사 정사 편찬을) 서두르는 것이 옳은가?
    심각하게 되돌아봐야 한다.

    각종 논란에 쌓인 국사학계가 정사 편찬을 주도하는 것도 재고해야 한다.
    역사박물관 건립을 심하다 싶을 정도로 앞장서서 반대한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정사를 쓰겠다고 나선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

     


    #5. 새 정부의 대한민국사 편찬을 막기 위한

    좌파 역사학계의 '노림수'


    이번 논란을 ‘새 정부’의 대한민국사 편찬을 막기 위한 [깡통진보] 역사학계의 노림수로 보는 견해도 있다.

    서울의 한 명예교수는 새 정부가 들어서는 시점에 대한민국 정사 편찬을 서두르는 데는 숨겨진 의도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현 국사학계의 구미에 맞게 편찬계획을 세워서, 새 정부가 국가적 사업으로 대한민국사를 편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대한민국사를 왜곡해왔던 현 국사학계가 대한민국사 편집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편이 밝힌 대한민국사 편찬 계획의 오류도 조목조목 지적했다.

    한국근현대사를 왜곡해왔던 국사학계가 새로운 집필방향을 정립하지도 못한 채 대한민국사의 편찬을 서두르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는 일이다.
    사업추진에 앞서 편찬의 방향과 방법을 먼저 정립해야 한다.
    정치사, 경제사, 기술사 등 분류사(分類史)를 집필할 능력이 없는 국사학계가 주도해 한국현대사를 편찬하려는 것은 어느 모로 보나 무리다.

    새로운 대한민국사의 편찬은 새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국민대통합정책의 하나로, 새 정부에 맡기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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