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지, 목걸이도, 귀걸이 안하는 박 당선인

    브로치로만 멋 낸다

     

    박근혜 당선인이 가장 애용하는 액세서리는?
    박근혜 당선인의 패션 스타일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코트 색깔만 바뀌어도 신문 지면을 장식하고, 텔레비전 화면을 탄다.

    다소 어둡고 무거운 코트 색깔이 화사하고 밝은 색깔로 변하면 박근혜 당선인의 마음이 밝아진 것으로 추정하는 식이다.

    그렇다면 박근혜 당선인은 어떤 액세서리를 좋아할까?
    당선인은 여성으로서는 액세서리를 거의 안하는 편이다.
    반지를 끼지도 않고, 시계를 찬 모습도 안 보인다.
    목걸이를 할 만도 한데 이 역시 안 보인다.
    머리핀이나 팔찌 귀고리는 물론 없다.

    눈에 띄는 액세서리는 단 한가지, 코트 왼쪽 깃 부분에 다는 브로치 정도이다.

    지금까지 보도된 사진을 보면 당선인이 달고 나온 브로치는 7개 정도이다.

    지난해 11월 15일 성심여고를 방문할 땐 나비모양 브로치를 달았다.
    11월 21일 교육관련 정책을 발표할 때 왼쪽 가슴에 단 브로치는 무궁화 브로치이다.

    무궁화는 1차 대선토론 때도, 선거 직전 기자회견때도, 이명박 대통령면담 때도 달았고, 신년인사, 노인회 방문, 과학기술인 신년회 행사때도 착용하는 등 당선인이 가장 애용하는 것이다.
     



     



    박 당선인이 가장 애용하는 무궁화 브로치는 꽃술과 5각형의 꽃잎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아주 간명한 디자인이이어서 한 눈에 봐도 무궁화임이 드러난다.

    무궁화는 바로 우리나라의 국화이다.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선거가 끝난 뒤엔 조금 변화가 생기고 있다.
    선거 뒤에도 물론 가장 자주 사용한 것은 무궁화 브로치이지만, 조금 더 밝고 화려하고 다양한 멋을 내는 브로치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당선 직후인 12월 20일엔 은빛 꽃잎 5개가 선명한 은빛 브로치를 처음 선보였다.
    12월 26일 전경련 방문 때 착용한 것은 나비를 세밀하게 묘사한 금빛 브로치로 비교적 고가인 것으로 추정된다.

    12월 31일 새누리당 의총 때 그리고 그 다음날 1월 1일 새누리당 신년인사회 때도 새로운 것을 착용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박 당선인의 전체적인 취향을 볼 때  앞으로 가장 많이 보게 될 것은 아마도 무궁화 브로치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