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선물받은 브로치, 공식석상에서 착용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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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 배즙, 책, 편지, 브로치, 십자수, 두릅….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국민들이 보낸 선물이 24일 일부 공개됐다.

    청와대 페이스북은 이날 이런 글을 남겼다. 

    “소박하고 마음과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에 대통령께서 많이 고마워하고 계신 점을 전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9일,
    미래창조과학부 현판식 및 과학기술·정보통신인 한마음대회에 참석한 자리에
    선물 받은 브로치를 직접 착용했다.

    이날 박 대통령이 입은 옷은 칼라 부분에 분홍색으로 배색이 들어가 차분하면서도 단조로움을 피한 반코트형 재킷이다.
    여기에 은은한 회색으로 나무를 상징화 하고 중심에 연분홍빛 장미꽃이 새겨진 브로치를 매치해 여성성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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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곧 단정하고 소박한 패션을 선보이는 박 대통령은 액세서리를 거의 착용하지 않지만,
    브로치만큼은 예외이다.
    단정함 속에서 우아함을 살리는 브로치 패션을 선호해 왔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공식석상에서 당일 착용한 의상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브로치를 선택했다.
    지난 2월25일 취임식에는,
    진녹색 코트위에 나비 모양의 자수정 브로치를 달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치 컨설턴트들은
    “박 대통령의 일관된 브로치 스타일은 믿음과 신뢰를 주고 여성의 강인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주요행사 때마다 브로치에 상징적 의미를 전달하는 패션을 구사하자,
    패션 아이템으로 브로치의 가치도 덩달아 뛰어 올랐다.
    박 대통령의 취임과 맞물려 브로치의 수요가 몰려,
    관련 업계에서는 봄맞이 신상품 판매가  급증하는 등 이른바 [대통령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