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국가과학박물관은 7일 NHK, 디스커버리채널과 공동으로 몸길이가 8m로 추정되는 살아있는 대왕 오징어의 유영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 해양잠수정을 타고 북태평양 치치섬에서 동쪽으로 15km 떨어진 해저 630m에서 이 대왕오징어를 발견했다.

    촬영된 부분은 3m 정도이지만 긴 촉수를 감안하며 몸체 길이는 최대 8m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 ⓒ지난해 7월 울산에서 잡힌 몸길이 7.3m에 무게 70kg인 대왕오징어.
    ▲ ⓒ지난해 7월 울산에서 잡힌 몸길이 7.3m에 무게 70kg인 대왕오징어.

    세계 곳곳에서 종종 대왕오징어가 발견되거나 포획된 경우는 있지만 살아 있는 모습으로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왕오징어는 몸길이가 최대 20m까지 자라는 지구상 최대의 무척추 동물로 아직도 많은 부분이 미스터리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