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소설가 이외수입니다"라고 시작하는 투표독려 전화를 받았다는 제보가 있따르고 있는 가운데, 소설가 이외수 씨가 19일 "저를 사칭한 전화에 속지 말라"고 했다.
이날 오전 이외수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화 홍보물을 제작 배포한 적도 없고 제작을 허락해 준 적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는 아직 들어 본 적이 없어서 어떤 내용인지 확실히 모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사칭을 했다면 분명한 범죄입니다."
앞서 이날 오전부터 전화로 퍼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십니까. 소설가 이외수입니다. 바꿔야할 때가 왔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당의 후보로 찍으시면 됩니다. 투표합시다. 투표만이 세상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당신의 한표를 기대하겠습니다.”
-
한편, 이외수 씨는 지난 15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 ‘이외수 투표독려 영상메세지’를 통해 투표를 독려한 바 있다.
영상에서 이씨는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을 정당의 후보를 찍으시면 된다. 세상이 갈수록 살벌하면서도 험악해지고 있다. 하루건너 한 번씩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하루건너 한 번씩 강건 사건이 일어난다.
"투표만이 세상을 바꿀 수가 있다. 노인들도 젊은이도 아이들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갈 당신의 한 표를 기대한다."
이 씨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나타나는 화면에는 ‘ㅂㄱㅎ’으로 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빨간색 로고가 나타났다. 곧이어 화면은 담쟁이넝쿨 그림으로 덮이며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슬로건이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