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중반 이후 연령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사진 한 장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요즘 애들 모르는 배려’라는 제목의 사진에는 수화기가 내려져 있는 공중전화기의 모습이 담겨있다.

    휴대폰이 지금처럼 널리 퍼지기 이전, 전화카드가 아닌 동전을 넣는 공중전화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통화를 끝낸 뒤 30원 미만의 잔돈이 남아 있으면 다음 사람을 위해 전화기를 내려놓곤 했다.

    당시 동전을 넣는 공중전화의 기본 요금은 30원. 30원 미만이 돈은 어차피 되돌려 받을 수도 없었기 때문에 남은 잔액을 다음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은 배려로 수화기를 내려놓는 습관이 있었다.

    공중전화를 사용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시민들 사이에 널리 퍼진 ‘묵언의 에티켓’이었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잊혀진 추억이 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목답다. 정말 요즘 애들은 모르는 배려”

    “그때가 그립다. 사람의 정이 남아 있었는데”

    “돈 없고 급할 때 저렇게 잔돈 남아 있는 전화기 찾아다녔던 기억이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