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성호 의원, 교총 실태조사 자료 공개전국 여교사 381명 중 75명, "학생들로부터 성희롱 경험 있다"
  • ▲ 교사에게 삿대질하는 남학생(자료사진).ⓒ 연합뉴스
    ▲ 교사에게 삿대질하는 남학생(자료사진).ⓒ 연합뉴스

    여교사 5명 중 한 명은 학생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이 공개한 '여교사 성희롱 관련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여교사 5명 중 1명꼴로 학생들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답했다.

    한국교총이 전국 여교사 38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75명(20%)은 ‘학생으로부터 성에 대한 불쾌한 경험을 당한 적이 있다’고 했다.

    특히 조사대상 여교사 중 교직 경력이 5년 이상인 351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5년 전과 비교해 학생들의 여교사 성희롱이 심해졌다’는 설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46%(161명)에 달했다.

    성희롱 유형별로는 '언어(소리)'가 60%(64건)로 가장 많았고, 신체접촉으로 인한 성희롱도 32%(34건)나 됐다.

    자료를 공개한 박 의원은 교육현장에서 여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성희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실효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학생들이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갖도록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실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