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추석민생 및 선거준비상황 점검회의 주재선대위 1차 인선 임명장 수여 김무성·김태호 불참
  •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유승민 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준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유승민 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준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2일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국민 대통합이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추석민생 및 선거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 대통합'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안정 속에서 국민이 원하는 변화와 국민대통합을 이뤄내는 것을 우리 최고의 가치로 삼고, 이런 핵심 키워드를 마음에 새기면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선거 과정부터 이렇게 노력해 '대통합' 기운을 이뤄낼 때, 새로운 시대를 이런 방향에서 이뤄낼 수 있는 발판을 잘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 후보는추석 연휴기간에 경찰청·소방서 등을 방문, 당직자들을 격려한 일들을 언급하며 "현장에 가 보니까 많은 분들이 휴일도 없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들이 많았다"고 했다.

    "이렇게 열심히 사는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가장 큰 의무고, 이번 대선의 목적이다."

    박 후보는 "대선을 앞두고 첫 번재 선거상황을 점검하는 회의인데, 추석 민심과 민생 과제들을 잘 점검하는 것이 첫 순서가 돼야 할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선대위 차원에서 구체적인 공약으로 만들어내느냐가 우리의 지혜를 모아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이 앞으로 79일 앞으로 다가온 점을 강조하며, 선대위 조직이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의장단은 의장단답게, 종합상황실은 상황실답게 모든 파트들이 적극 임해주시고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당 전체가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차 인선안에 포함된 선대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가 진행됐다. 박 후보와 소원해지면서 탈박(脫朴·탈박근혜)인사로 꼽히던 유승민 의원, 중립 성향의 남경필 의원 등이 자리했다. 의장단에 이름을 올린 김무성 전 원내대표와 김태호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