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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일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 3자 대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39.1%(가운데), 무소속 안철수 후보 29.4%(맨 오른쪽),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22.5%(맨 왼쪽) 순이었다. ⓒ 뉴데일리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일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양자 대결은 안 후보가 47.4%를 얻었고, 박 후보는 44.7%였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열흘 전인 지난달 21~22일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보다 두 사람의 차이는 2.75p 좁혀졌다. 당시 안 후보(49.9%)가 박 후보(41.2%)에게 오차범위를 뛰어넘는 8.75p 차이로 앞섰다.
박 후보는 인혁당 두개의 판결 발언 이후 바닥을 찍은 지지세가 상승세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안 후보는 지지율이 하락새를 보였다. 추석 연휴 직전에 잇따라 터져 나온 다운계약서, 논문 논란 등 검증 이슈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박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 46.4%, 문 후보 46.1%였다. 미디어리서치의 열흘 전 조사에서는 박 후보 45.0%, 문 후보 45.9%로 문 후보가 0.9%포인트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선 박 후보가 0.3%포인트 앞섰다.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고 3자 구도로 대선이 치러질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 지지율은 박 후보 39.1%, 안 후보 29.4%, 문 후보 22.5% 순이었다. 열흘 전 미디어리서치 조사의 박 후보 38.5%, 안 후보 31.2%, 문 후보 19.1%였던 것과 비교하면 박 후보와 문 후보는 지지율이 다소 오른 반면 안 후보는 약간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실시할 경우 안 후보와 문 후보 중에서 선호하는 후보로는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파(無黨派)에서 9월 21~22일 조사는 안 후보 48.1%, 문 후보 37.5%로 안 후보가 10.6%포인트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선 안 후보 47.0%, 문 후보 43.4%로 그 차이가 3.6%포인트로 좁혀졌다.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집전화를 반씩 섞어 RDD (Random Digit Dialing·임의 전화 걸기)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