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북한 김정은이 조선인민군 제552군부대관하 구분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사진을 보도하며 정확한 촬영일시는 밝히지 않았다. ⓒ연합뉴스
최근 김정은이 연평도 포격도발을 자행했던 북한 최남단 포대를 방문해 우리 군에게 협박을 가했다. 하지만 이렇게 ‘짖어대는 개’를 지켜보는 눈이 더 늘었다.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20일부터 공무원, 한미 연합군 등 41만 명이 참가하는 ‘을지포커스가디언(UFG)’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7일부터 9일까지 위기관리연습을 마친 뒤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을지포커스가디언’ 훈련은 20일부터 5일 동안 1부 훈련, 27일부터 5일 동안 2부 훈련의 순서로 진행한다.
1부 훈련은 북한의 전면 공격 상황을 가정해 정부와 군이 함께 대응하는 계획과 절차를 연습하는 것이고, 2부 훈련은 군사작전 위주로 관련 계획대로 훈련하는 것이다.
이번 을지포커스가디언 훈련에 우리 군 병력은 약 20만여 명, 미군은 2만여 명이 참가한다. 우리 군에서는 군단, 함대사령부, 비행단 등 ‘작전사령부급’ 부대들이 모두 참여한다. 미군은 주한미군 외에도 태평양 사령부 병력과 본토 증원군 3천여 명도 참가한다.
정전협정 위반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유엔사령부 중립국감독위원회 참관단도 참가한다. 현재 유엔사령부에 병력을 보낸 나라는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 7개국이다.
유엔사 군사정전위는 을지포커스가디언 훈련 참관 전에 을지포커스가디언 훈련의 성격과 시기 등과 함께 “이 훈련은 비도발적 성격”이라고 북한에 알렸다. 유엔사 군사정전위는 또한 북한군이 을지포커스가디언 훈련을 빌미로 도발하는지 여부도 예의 주시하게 된다.
을지포커스가디언 훈련은 1954년 유엔군사령부의 주관 아래 한반도 방어를 위해 실시하던 포커스렌즈 훈련과 1968년 ‘1.21 청와대 기습 사태’ 이후 정부연습으로 실시하던 을지훈련을 1976년 통합한 훈련이다.
처음에는 을지포커스렌즈(UFL) 훈련이라고 부르다 2008년부터 을지포커스가디언으로 이름을 바꿨다.
우리나라에서 실시하는 전국 단위의 방어훈련에는 이 외에도 키 리졸브 훈련과 독수리(Foal Eagle) 훈련, 태극 훈련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