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제도개선·의원겸직금지·무노동무임금 등 팀장제로 구성

  • 새누리당은 12일 '국회의원 특권포기' 6대 쇄신안의 실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을 완료했다.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원 연찬회 결의문에 담은 6대 쇄신안의 구체적인 실천 계획과 방법 등 절차를 논의하는 TF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6대 쇄신안 TF팀은 각 분야별 팀장과 외부인사 등으로 구성, 필요할 경우 입법 공청회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분야별 TF팀장은 ▲연금제도개선TF 이철우 ▲국회의원겸직금지TF 여상규 ▲무노동무임금TF 이진복 ▲윤리특위기능강화TF 홍일표 ▲국회폭력처벌강화TF 권성동 의원 등이다.

    다만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와 관련해서는 추후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다음 대국민 약속 형태로 추진키로 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통합당은 6대 쇄신안인 '특권 내려놓기'를 정치쇼라고 폄하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이 국회 쇄신 이슈를 선점해 국민의 사랑을 받게 되지 않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한 번 약속하면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불법 대선자금 문제가 불거졌을 때 새누리당은 채권 138억원을 환원하고 1,100억원 상당의 천안연수원도 국가에 헌납했지만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시절 국고반납을 결의하고도 겨우 3억원만 환원하고 110억 이상은 환원하지 않아 대국민 약속을 위반한 전과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