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기밀 유출" 국민 신뢰 기만 주장'특검 인터뷰'에 관행 위반 지적 잇따라국힘 "기획특검 본색" 사퇴·파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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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 김지미 특검보.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 김지미 특검보가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수사 대상과 진행 상황, 전직 대통령 소환 가능성까지 직접 언급하자 국민의힘이 "수사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라며 반발했다.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종합특검팀 특검보가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듯 늘어놓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며 "수사가 목적이 아니라 여론몰이를 노린 명백한 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이어 "국민은 수사 서류 한장조차 볼 수 없다"며 "그런 국민의 신뢰를 볼모로 확인되지 않은 수사 기밀을 특정 방송에서 일방적으로 흘리는 행태는 명백한 기만"이라고 경고했다.최 수석대변인은 특검보의 발언 내용에 대해서도 "더욱 충격적인 것은 특검보의 발언"이라며 "'빌드업 과정', '원하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는 표현은 수사기관의 언어가 아니라 대중을 자극하는 선동가의 언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역대 어느 특검도 수사 종료 전까지 개별 인터뷰나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았다"며 "사법 정의를 다루는 기관의 최소한의 금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또한 "출범 43일 만에 뚜렷한 수사 성과도 없이 스튜디오부터 기웃거리며 지지층 환호를 구걸하는 특검보를 국민은 더 이상 공정한 수사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최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특검보 개인의 일탈이 아니다"라면서 "출범 순간부터 정치적 목적을 띤 '기획특검'이었고 그 본색이 이제 드러났을 뿐"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수사가 아닌 정치적 연출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 특검의 공정성은 이미 무너진다"며 "정치적 야욕을 드러낸 해당 특검보는 즉각 사퇴하고 이번 사태의 책임자는 즉시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팀 소속 김 특검보는 이날 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수사 대상과 진행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김 특검보는 해당 방송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변화된 정황과 내란 의혹 간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양평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 권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 소환 시점과 관련해 "빌드업 과정"이라며 "곧 원하는 (출석) 장면을 보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이와 함께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진술 회유 의혹' 수사 방향과 이를 수사한 박상용 검사에 대한 피의자 입건·출국금지 조치 등도 공개적으로 설명했다. 수사 초기 단계에서 수사 내용을 외부에 밝히면서 적절성 논란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