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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사진 연합뉴스
범정부 차원의 대책에도 불구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교과부가 미국 교육당국과의 공조를 적극 모색키로 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1일 오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안토니 밀러(Anthony Miller) 미 연방 교육부 차관을 만나 양국간 교육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양자협의에서 이 장관은 밥상머리 교육,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범정부 대책 등 최근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학교폭력 대책을 소개했다.
이어 학교폭력 관련 통계자료 수집, 교사들의 민첩한 대응을 위한 정부의 지원 등 학교폭력에 대한 미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깊은 관심을 표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은 공동으로 학교폭력 대응체계 구축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공동연구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교과부는 이번 협의를 통해 “미국의 학교폭력 현황, 미 정부차원의 대응 정책,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 지역과 사회가 연계한 인성교육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양국 간 소통이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미 양국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교과부는 우리나라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현저히 낮은데 대해 미 정부가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미국은 우리정부의 우수교사 양성 및 연수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표하고, 이 분야 협력을 희망했다고 교과부는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24일 기초학력 보장정책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