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첫 황사특보 발령시, 5만개 무료 제공 서울도시철도공사, 강동성심병원과 공동으로
  • ▲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올해 서울지역 첫 황사특보가 발령되는 날, 지하철 5~8호선 전 역에서 이용 승객들에게 5만개의 황사마스크를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자료화면)
    ▲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올해 서울지역 첫 황사특보가 발령되는 날, 지하철 5~8호선 전 역에서 이용 승객들에게 5만개의 황사마스크를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자료화면)

    봄의 불청객 황사. 황사가 몰려올 때 외출하려면 마스크는 필수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봄철 황사를 대비해 지하철 이용시민에게 황사전용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한편, 계절 특성을 고려한 맞춤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올해 서울지역 첫 황사 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지하철 5∼8호선 전 역에서 5만개의 황사마스크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지역에 내려진 황사주의보는 모두 4회로, 모두 3월∼5월에 집중됐다.

    공사가 나눠줄 예정인 황사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황사먼지 속에 있는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호선 강동역에서는 공사직원과 강동성심병원 관계자 등이 함께 마스크를 나눠주면서 황사와 관련된 건강수칙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공사관계자는 “봄철이면 기승을 부리는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 예방 및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하철이 우리생활과 밀접한 교통수단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