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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가 지하철 1~8호선에서 활동하는 지하철보안관 인력을 2배로 늘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은 서울역 직원들이 범죄예방을 위해 여성고객들에게 호루라기를 나눠주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서울시가 다음주부터 지하철보안관을 2배로 늘려 운영한다.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이달 중 지하철보안관 84명을 추가 선발해 2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하철 내 범죄 예방과 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지하철보안관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 추가 선발된 지하철보안관은 이날 오전 성동구 용답동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84명이 추가 선벌됨에 따라 서울 지하철 1~8호선에 활동하는 지하철보안관은 모두 149명(남 140명, 여 9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부터 진행된 지하철보안관 추가 선발에는 84명 선발에 모두 576명이 지원, 6.9: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된 지하철보안관들은 대부분 무도 유단자로 여성 중 1명은 합기도 8단이었다. 또 대학 경호학과 출신이나 보안업체․무도사범 등 관련 분야 경력자가 많았다.
이번에 추가 선발되 보안관들은 범죄 예방법 및 범죄발생 시 조치요령, 안전사고 예방법, 소방․응급조치법, 고객 서비스 등 업무관련 교육을 받았다.
보안관 인력 증원에 따라 시는 1․2․5․7호선 등 4개 호선에서만 지하철보안관을 운영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3․4호선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호선별로는 결원이 발생한 1․2호선에 5명을 충원해 40명을 배치하고, 3․4호선에 40명, 5․7호선에는 이번에 선발된 39명을 충원해 69명을 투입한다.
지하철보안관은 2인 1조로 오전 7시~운영 종료 시점까지 오전․오후 교대근무로 열차 및 역사 내부를 순찰하고 있다.
한편 지하철 9호선은 2009년 개통 이후부터 지하철보안관 21명을 별도로 선발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 현재까지 지하철보안관 단속 활동 실적을 보면 ▴물건판매(6천726건)가 가장 많았다.
이어 ▴취객(4천759건) ▴무가지 수거(3천854건) ▴구걸(2천211건) ▴노숙(1천997건) 등의 순이었으며 성범죄 현행범도 10명을 적발해 수사기관에 고발조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