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첫날 도로교통 비교적 원활 27일 홀수차량도 운행 자제 부탁, 대중교통 이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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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정상회의 첫날인 26일 서울시민들의 자발적 승용차 2부제 참여율은 61%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회의 이틀째인 27에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통제가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더 높은 2부제 참여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당부했다.
이날 오전 시 도시교통본부가 서울 도심과 강남을 중심으로 승용차 2부제 참여여부를 현장조사한 결과 출근시간대인 7~10시까지 약 61%의 차량이 2부제 운행에 참여했다.
시는 회의 첫날 본격적인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큰 혼잡 없이 평일 출근길 교통상황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27일은 정상회의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 주변은 물론 정상들이 머무르고 있는 시내 전역의 호텔과 공항 인근에서 동시다발로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통제시간이 적어도 2시간 가까이 될 것으로 보고, 운행금지 대상인 짝수차량은 물론 홀수차량 이용자의 경우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아침 출근길 선릉역과 종합운동장역에서는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바탕 승차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26일 자동차 2부제에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27일 교통통제 계획은 역대 최대규모가 될 수 있어 시민참여가 더 있지 않고서는 교통대란이 불가피 하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