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적 도발 시 신속·정확·충분히 대응하라”고 지시해병 6여단 “파부침주, 절치부심의 각오로 전투준비 완료했다”
  • 합참은 9일 “정승조 합참의장이 백령도 해병 6여단을 방문해 서북도서의 작전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추운 날씨에도 임무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관측소(OP)에서 최근 적 동향과 작전현황을 보고 받고 “서북도서는 적의 도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전 부대원이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독수리 같은 눈으로 적을 관측하고 유사시 사자와 같은 용맹함으로 주저없이 적을 제압하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어 백령도 K9 자주포 대대를 방해 사격절차를 점검한 뒤 “적이 도발하면 우리가 계획하고 준비한 대로 현장에서 신속·정확·충분하게 응징해 도발의 대가가 얼마나 처절한 것인지 뼈저리게 느끼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최영길 해병 중령(6포병 대대장, 해사 48기)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을 한시도 잊지 않으며 ‘파부침주(破釜沈舟. 배를 침몰시키고 밥솥을 깨버린다. 물러서지 않고 싸운다는 뜻)’ ‘절치부심(切齒腐心)’의 각오로 전투준비를 완료했다. 대대원 모두 하나가 되어 싸워 이길 태세와 각오가 되어 있다. 적이 도발하면 이를 기회로 생각하고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적을 분쇄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이어 코브라 헬기대대를 방문해 적의 해상 침투에 대비한 작전수행 능력을 점검하고 부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