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美․유럽 기업들과 국내 대리업체, 설명회 참석방사청 “공정ㆍ투명한 사업추진으로 국익창출에 기여할 것”
  •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지난 17일 ‘해상작전헬기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참여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추진 방향과 제안요청서(RFP)에 대한 세부내용을 설명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상작전헬기 사업은 인천급 차기호위함에 탑재할 헬기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2011년 8월 5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해외구매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일명 ‘SH-X’로 불리는 이 사업은 북한의 잠수함 및 수상함 전력에 대비하기 위한 해상작전헬기를 도입하는 것이다. 

    방사청은 “이날 설명회는 해상항공기사업팀장(김승복 해군대령) 주관으로 실시했으며, 미국의 시콜스키社와 록히드 마틴社, 카만社, 유럽의 EADS社 ,아구스타 웨스틀랜드社 등 사업 참여 희망업체와 국내 대리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요구성능, 사업일정, 절충교역, 계약조건 등 해상작전헬기 사업에 대한 세부내용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에게는 균등한 참여 기회를 보장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임 강조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콜스키社와 록히드 마틴社는 SH-60R 시호크, 카만社는 SH-2G 시스트라이프, 유럽의 EADS社는 NH-90 멀린, 아구스타 웨스틀랜드社는 슈퍼 링스를 후보기종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은 “해상작전헬기 사업(SH-X)은 5월 제안서를 접수한 뒤 평가를 통해 후보 기종을 선정하고 6월부터 8월까지 시험평가 및 협상을 진행해 10월중에는 구매 기종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H-X 사업은 총 2차로 나뉘어 진행되며, 이번은 1차로 관련예산은 약 5,000억 원이다.

    방사청은 “국익에 최대한 유리하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