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은 북한이 자유를 찾을 기회""북조선 인민들! 자유의 광장으로 나가자!"
  • ▲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대북 전단물을 들어보이고 있다.
    ▲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대북 전단물을 들어보이고 있다.

    '학살자' 김정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탈북단체들이 북한 붕괴를 위해 앞장섰다.

    32개 탈북ㆍ북한인권단체로 구성된 '독재자 김정일 조문반대 탈북단체 비상대책회의' 회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대북전단 10만장을 대형 비닐 풍선 5개에 매달아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

    대북전단에는 중동에서 재스민혁명이 일어나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고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는 고향에서 죽음을 맞이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북조선 인민들도 3대세습독재를 끝내기 위해 자유의 광장으로 나가자"는 문구도 적혀 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금 뿌린 전단은 올 초 김정일과 카다피, 무바라크 3대 독재자의 시대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경고하기 위해 만든 전단인데 실제로 김정일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북한 주민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에서 40년 넘도록 고통을 받았다"며 "아들 김정은이 권력을 세습해 북한 주민들이 고통받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김정일 사망은 북한 동포들이 자유를 찾을 절호의 기회다"며 "3대 세습은 민족의 망신이자 역사의 치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경에는 '김정일 사망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으로 대북한 주민 호소문을 발표한 뒤 대북 전단 10만장을 대형 풍선 5개에 매달아 추가로 북쪽에 보낼 예정이다.

    박 대표는 "오후 1시 이전에는 남동풍이 불어 전단을 실은 풍선이 평양으로 향하게 된다"며 오후 3시 행사에 앞서 대북전단을 미리 띄워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 ▲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대북 전단물을 들어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