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27일까지 상임위 처리를 완료하고 28일까지는 법사위로 보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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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의 한-미 FTA 비준안 처리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26일 “야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더이상 뒤로 미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은) 재보선이 끝나는 즉시 표결의 정상적 절차에 임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황 원내대표는 농축산업 피해보상에 대한 야당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한-미 FTA 발효 일정을 설명한 뒤 “10월 말에는 FTA 비준안이 처리돼야 관계업체나 양 정부가 준비를 원만히 마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국적 견지에서 여야가 합심해 멋지게 국민 앞에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야당에 요청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안과 14개 이행법안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회의에서 현재 해당 상임위에 상정돼 있는 이행법안들에 대해 “비준안과 달리 법사위를 거쳐야 하는만큼 27일까지 상임위 처리를 완료하고 28일까지는 법사위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남경필 최고위원은 전날 외통위에서 여야의 ‘피해대책 마련 시 표결 진행 및 물리력 동원 금지’ 약속을 소개하며 “민주당이 재재협상 주장을 철회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며 표결 처리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한-미 FTA 비준안 처리 직전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