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젊은이 100명이 서울 명소 20곳을 찾아 '서울 탐험'에 나선다.

    서울시는 주한미군 연합사와 함께 10일 주한미군 100명이 참여하는 '어메이징 레이스' 서울탐험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울탐험에 참가하는 미군들은 2인 1조로 나뉘어 오전 9시 용산 미군부대 내 드래곤힐 호텔을 출발해 8시간 안에 좌표로 제공되는 서울 강남과 강북의 명소 각각 10곳씩 모두 20곳을 찾아가 사진을 찍어오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들은 2만 원이 충전된 티머니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직접 이동경로를 짜고 청와대 앞 조각상, 인사동 쌈지길, 잠실야구장 등 지정된 명소를 찾아가야 한다.

    오후 5시, 가장 먼저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온 '1등 탐험가'팀은 용산 드래곤힐 호텔 숙박권과 식사권 등을 받게 된다.

    이들이 찍어온 사진은 서울시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홍보에 쓸 예정이다.

    시는 외국인들이 단체 관광과 기존 안내책자에 나와있는 명소 방문에서 벗어나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초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한 '외국인 서울탐험'을 제공하고 있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외국인들에게 기억에 남는 여행으로 서울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특정 그룹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울 탐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