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
  • ▲ 민주당 박지원 의원(좌)과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연합뉴스
    ▲ 민주당 박지원 의원(좌)과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연합뉴스

    구속수감 중인 부산저축은행 핵심 로비스트 박태규(71)씨가 16일 박지원 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박씨는 “박지원 의원이 있지도 않은 사실을 방송을 통해 주장했다”며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3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태규씨가 해외 도피 중 거래를 제안하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했는데 내년 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며 도와 달라는 취지의 제안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이 직후 지인들을 통해 관련 내용을 강하게 부정하는 한편, 박 의원의 고소를 검토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부산저축은행측으로부터 15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로 박씨를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