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동안 ‘아수라장’ 상황 겨우 마무리장관 사과에도 비판 여론 후폭풍 16일부터 거세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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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7시46분을 기해 정전이 모두 끝나고 정상적인 전력 공급이 시작됐다. 이로써 5시간 동안 벌어진 초유의 아수라장도 마무리 됐다.
한전은 "오후 7시46분을 기해 지역별 순환정전 상황을 종료했다"며 "이후부터 정상적으로 모든 전력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전 측은 “오후 6시30분 현재 수도권 46만 호, 강원․충청 22만 호, 호남 34만 호, 영남 60만 호 등 전국적으로 162만 가구에서 정전이 있었다”면서 “오후 7시를 넘기면서 정전된 가구가 99만 호로 줄었다”고 밝혔다.
한전은 "전력수급 조절조치에 따라 한전에서는 전국 사업소에 적색비상을 발령하고 전원 비상근무를 시행했다. 당분간 이상고온이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력 관리를 담당하는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은 오후에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오늘 전력수급 상황이 급변할 것을 예측하지 못해 한전과 전력거래소가 사전에 예고하지 못한 상태에서 순환 정전(단전)이라는 불가피한 조치를 하게 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중경 장관은 이어 “앞으로 가능한 한 발전소 정비를 조기에 완료하고 오늘밤부터 추가 전력설비를 투입하는 등 보완대책을 마련해 유사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