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졸 이상이면 지원가능…21일 오후 2시까지 인터넷 접수11월 10일, 컴퓨터 무작위 추첨 2,100명 공개 선발
  • 병무청(청장 金永厚)은 14일 “오는 15일부터 21일 오후 2시까지 2012년에 입영할 주한미군부대 한국군지원단(카투사)을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내년 모집인원은 2,100명이다. 오는 11월 10일 병무청 회의실에서 카투사 지원자와 가족,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관한 가운데 컴퓨터 무작위 추첨으로 합격자를 공개 선발한다.

    카투사 지원 자격은 중졸 이상의 1983~1993년생으로 신체검사에서 1~3급을 받은 사람 중 현역병 입영대상자로 TOEIC 780, TEPS 690 점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시험성적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어학 성적은 2009년 9월 15일 이후에 취득한 점수라야 한다.

    지원서를 작성할 때는 TOEIC 및 TEPS 등 어학시험 종류의 응시일자 및 취득점수 등을 정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국외 TOEIC 및 국내․외 TOEFL 성적을 가진 응시자는 지원서 접수 마감일 다음날까지 응시지역 지방병무청으로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영국 또는 일본에서 TOEIC 응시를 했던 사람은 성적조회동의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징병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도 지원할 수 있으나, 지원서 접수 후 선발일정 등을 감안하여 10월 31일까지 신체검사를 반드시 마쳐야 하며, 신검 결과 4급 이하 보충역 판정을 받으면 선발에서 제외된다. 또한 카투사 지원은 1회로 제한하기 때문에 지난해까지 지원한 사실이 있는 사람은 지원을 할 수 없다.

    2012년 모집하는 카투사 인원은 총 2,100명으로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각 175명씩 선발한다. 본인이 내년도에 입영을 희망하는 ‘월’을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카투사 선발자 결정은 컴퓨터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하며, 각 월별 지원자를 어학 점수대별로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별 지원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적용, 모집인원을 배정하고 합격자를 추첨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어학성적과 선발은 관계가 없다.

    다만, 지금까지 지원자들의 월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전역 후 학업공백을 줄이고 바로 복학할 수 있는 1월에서 4월까지 지원한 사람이 많았다고 병무청은 전했다.

    병무청은 선발된 사람들의 입영일자와 입영부대를 선발과 동시에 결정하여 본인에게 이메일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