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등생의 94.6%, 무상급식 받게 돼경기도교육청, "유치원무상급식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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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무상급식 정책이 소리없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이 무상급식을 놓고 극심한 혼란과 갈등을 겪고 있는 것과는 딴판이다.
경기도교육청은 30일, 오는 9월부터 도내 1천23개 초등학교에서 전학년 무상급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초등학교 수는 모두 1천167곳으로 전체 학교의 87.8%에서 전학년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것이다. 학생 수로는 94.6%가 무상급식을 받게 됐다.
내달부터 광주시와 평택시 초등학교는 1~2학년 각 5천614명, 9천580명의 학생에 대해 무상급식을 한다.
이에 따라 전면무상급식 대상 학생은 기존에 무상급식을 받던 3~6학년 학생을 포함, 각 25개교 1만7천518명, 51개교 3만1천168명이다.지난 4월 광주시의회의 추경예산 의결, 평택시의 부동산 교부세 확보로 무상급식 확대 재원이 마련된 데 따른 것이다.
광명시, 이천시, 용인시, 시흥시 등 4개 시 초등학교는 당초 편성한 예산문제로 전학년 무상급식이 늦춰지고 있다.
공사립 유치원 만5세 아동 3만7천856명에 대해서도 9월부터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기존에 저소득층 학생 급식비를 지원받던 만3~5세 아동들을 포함하면 전체 15만 유치원생 가운데 9만8천589이 무상급식을 받는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경기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시행될 것으로 보이며 유치원 또한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