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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차기 대권후보 지지율이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야권후보 중 1위로 치고 올라섰다. 전체 1위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로 32.2%를 얻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이사장의 지지율은 9.8%로 손 대표(9.4%)를 앞섰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이사장의 지지율이 손 대표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주 전 여론조사에서는 손 대표 지지율이 문 이사장보다 0.5%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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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차기 대권후보 지지율에서 야권후보 가운데 1위로 올라섰다. ⓒ 연합뉴스
문 이사장은 최근 야권통합을 위한 원탁회의에 자리한데 이어 지난달 말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 북(Book) 콘서트를 열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문 이사장이 정치적 행보를 활발히 하면서 친노(親盧) 진영의 지지를 흡수한 것 같다. 반면 손 대표는 진보와 중도 진영 모두에서 확실한 지지를 끌어내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손 대표 측은 최근 지지율 답보상태에 대해 문 이사장의 선전이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박선숙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은 “손 대표가 4.27 재보선 승리 이후 올라간 지지율은 두 달 안에 꺼질 것으로 봤다. 내년 4월 총선이 끝날 때까지 두 사람의 지지율이 15% 수준까지 오르면서 시너지효과를 내는 상황이 전개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그는 “야권 지지자들이 어느 한 명에게 표를 몰아주지 않는 상태여서 지지율이 금방 올라가긴 쉽지 않다. 야권이 총선 때 단일대오를 만들지, 그 선장은 누가 돼야할 지를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야권후보들을 압박하는 상황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만 문 이사장 측은 야권 통합을 이뤄내는 것이 지상과제라며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문 이사장 측 관계자는 “민주ㆍ진보진영의 통합과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이 반영된 것같다. 그렇다고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통합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