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탑승객 만족도 95%…광고 수익으로 흑자 자신"올 가을 대중교통·관광 목적 결정 위한 여론 수렴 예고
  •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경기 고양시 MBN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경기 고양시 MBN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 "빠르면 내년 말 흑자 달성이 가능하다"며 수익성 개선 구상을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요금 조정과 선착장 부대 수익 확대를 통해 초기 적자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올가을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한강버스를 관광 콘텐츠로 키울지, 대중교통 기능을 강화할지 운영 방향도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11일 경기 고양시 MB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강버스의 수익성 논란과 관련해 "3년 내, 빠르면 내년 말 흑자 달성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착장 안에 식음료 매장이 들어오고 광고판을 통한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부대 수익이 억대 규모로 나오고 있어 초기 적자를 보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이어 "올가을쯤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서는 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강버스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맞는 요금 체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강버스의 운영 방향은 이용 수요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오 후보는 "올가을쯤 한강버스의 무게중심을 관광용으로 둘지, 대중교통 기능으로 키워나갈지 시민들의 의견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강버스는 오 후보가 한강 수변공간을 서울의 대표 관광·여가 자원으로 키우겠다며 추진해온 사업이다. 운항 초기 안전 문제와 수익성, 대중교통 연계성 등을 놓고 논란이 지속됐다. 

    오 후보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한강버스 누적 탑승객은 27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 후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주말에는 일부 선착장에 대기열이 생길 정도로 이용 수요가 늘었다. 하차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한다는 응답이 9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