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횡단·서부선 등 7개 도시철도 2037년까지 완공기후동행카드 GTX-A·신분당선 서울 구간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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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선거캠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조8000억 원 규모의 도시철도 확충을 앞세운 교통 공약을 내놨다. 강북횡단선·면목선·서부선 등 지지부진했던 7개 도시철도 노선을 2037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하고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GTX-A와 신분당선 서울 구간까지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오 후보는 10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교통 공약을 발표하고 "출퇴근 시간은 줄이고 교통비 부담은 낮추겠다"고 밝혔다. 철도망 확충과 대중교통 정액권 확대, 새벽·심야 교통 보강 등을 통해 지역과 시간대에 따른 이동 격차를 줄이겠다는 내용이다.가장 큰 축은 철도망 확충이다. 오 후보는 강북횡단선, 면목선, 서부선, 목동선, 난곡선, 우이신설연장선, 동북선 등 7개 도시철도 노선을 조기에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 측은 이들 노선의 완공 시점을 2027년부터 2037년까지 단계적으로 제시했다. 재원은 공공기여분과 공공부지 매각 수입 등을 활용한 '강북전성시대기금'을 신설해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기존 지하철과 버스의 운행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오 후보는 무선 통신 방식으로 열차 간격을 조정하는 CBTC를 도입해 지하철 배차 간격을 줄이겠다고 했다. 2026년 우이신설선을 시작으로 혼잡도가 높은 9호선과 2호선 등에 우선 적용한 뒤 서울 지하철 전 노선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앙버스전용차로에는 급행버스를 도입하고 정체가 심한 구간의 노선은 조정해 버스 운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기후동행패스'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월 6만2000원 정액제로 지하철·버스에 이어 GTX-A와 신분당선 서울 구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년 할인 연령 기준은 만 42세까지 확대하고 청소년 권종 등 기존 특화 서비스는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월 15회 미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7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교통비를 100% 지원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새벽·심야 시간대 이동 수요를 겨냥한 대책도 제시됐다. 오 후보는 오전 3시30분에 출발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 급행버스' 노선을 현재 4개에서 8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심야버스는 현재 14개 노선에서 20개 노선으로 확대해 새벽 노동자와 심야 귀가자의 이동권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생활 밀착형 교통 공약으로는 따릉이 개선책을 내놨다. 현재 3단 기어 중심인 따릉이를 7~8단 기어 자전거로 바꿔 언덕길 이용 불편을 줄이겠다는 내용이다. 전체 4만5000대를 교체 시기에 맞춰 매년 4000대씩 순차적으로 바꾸기로 했다.오 후보는 "서울의 교통은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지난 민선 8기에서 다져온 변화의 기초 위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더해 세계 최고의 교통 도시 서울을 압도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