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서 시국선언식선거 자료 공개·관리 부실 진상조사 요구"공적 절차 국민 신뢰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해야"
  • ▲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신학자, 목회자, 신학생들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국민 참정권 침탈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상윤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신학자, 목회자, 신학생들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국민 참정권 침탈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상윤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집회가 19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소속 신학자·목회자·신학생들이 국민 참정권 침해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선거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합신 신학자·목회자·신학생 일동은 23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게이트 앞에서 '국민 참정권 침탈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선거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식'을 열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선거는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가장 본질적인 제도"라며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은 어떠한 경우에도 훼손돼서는 안 되며 국민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 ▲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신학자, 목회자, 신학생들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국민 참정권 침탈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상윤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신학자, 목회자, 신학생들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국민 참정권 침탈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상윤 기자
    이어 최근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관리 부실과 운영상 문제가 선거제도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선거 관련 자료의 투명한 공개와 관리 부실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모든 선거 관련 자료를 전수조사해 공개하고, 선거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적 실패와 관리 부실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난 수사기관 등을 통한 독립적 조사와 국회의 특별조사기구 설치, 선거관리위원회 책임자와 관련자에 대한 책임 규명, 선거 절차 전반의 재점검도 요구했다.

    선언문에는 선거의 공정성에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객관적·법적으로 확인될 경우 전국적 재선거를 포함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 ▲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신학자, 목회자, 신학생들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국민 참정권 침탈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상윤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신학자, 목회자, 신학생들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국민 참정권 침탈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상윤 기자
    이날 사회를 맡은 김종근 목사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의 무결성이 무너진 이 자리에서 시국선언을 한다"며 "시대의 위기를 외면해서는 안 되는 것이 기독교인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임채빈 전도사는 "지난 6월 투표용지가 없어 한 표를 행사하지 못한 것은 선관위도 인정한 사실"이라며 "이 사안을 유야무야 넘겨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스도인은 기도에서 멈춰서는 안 된다"며 "진상 규명과 바른 선거 회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재학생인 박준영 전도사는 "어느 개인도, 정당도, 기관도 절대화돼서는 안 된다"며 "인간이 만든 모든 제도는 언제든 점검받아야 하고 모든 권력은 책임 아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도사는 "선거를 포함한 모든 국가의 공적 절차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문제가 있다면 철저히 바로잡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합신 소속 신학자와 목회자, 목회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민의례와 기도 순서 등을 진행한 뒤 선언문을 낭독하고 선거 절차의 투명성 확보와 국민 신뢰 회복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