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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은 구한말 일본군에 항전하다 순국한 남상덕 참위(1881∼1907)를 '8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881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남 선생은 대한제국 군대에 견습 육군보병참위로 임관, 서울 시위 보병 제2연대 1대대에서 근무했다.
1907년 8월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자 당시 제1연대 1대대장이었던 선생은 시위대 봉기를 주도, 남대문 시가전에서 부하 1천여명을 진두지휘해 일본군 300여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세웠다.
선생은 격렬한 시가전 끝에 일본군의 총탄에 맞아 27세의 나이로 순국했고 그의 죽음은 지방 봉기에 큰 영향을 미쳐 의병의 도화선이 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