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사단 공지합동 훈련 중 동료 4명 구한 뒤 산화
  • 전쟁기념관은 ‘4월의 호국인물’로
    훈련 중 동료를 구하고 산화한
    고(故) <공완택> 육군 병장(1967.9.27. ~ 1989.4.6.)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 병장의 추모행사는 오는
    3일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 유족과 육군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1967년 9월 29일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 공 병장은
    1987년 제6사단 2연대 3대대 10중대에서 군복무를 시작했으며
    1989년 4월 6일 경기도 포천 훈련장에서 대대급 공지합동 훈련 중
    떨어진 수류탄을 자신의 철모로 덮어 동료 장병 4명을 구한 뒤 본인은 산화했다.
     
    공 병장은
    1989년 5월 4일 국립대전현충원 안장과 1계급 특진
    보국훈장 광복장을 정부로 받았으며
    사고 당시 수류탄을 덮었던 구멍 난 철모는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보훈미래관 1층 유품전시관에 전시돼 있다.
     
    소속부대인 <육군청성부대>는
    공 병장이 순진한 승진훈련장에 추모비를 건립했으며
    2008년에는 고인의 고향인 화성시와 모교 발안중학교 동문회가 뜻을 모아
    발안중학교 교정에 그의 동상을 건립, 살신성인 정신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