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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지역이 폭우로 전례 없는 피해를 입자 지경부도 관계 기관들과 함께 손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29일 “지난 26일부터 서울 및 중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하여 28일 20시 현재 7,100여 가구가 침수 또는 파손돼 가스, 전기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어 신속한 복구 체계를 가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가스안전공사와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침수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지원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피해복구를 위해 가스․전기 전문 인력 1,100여 명을 긴급 투입하여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특히 피해지역에는 이미 확보된 압력조정기, 누전차단기 등 가스․전기시설 복구자재 약 8만5천여 점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복구인력 및 장비의 추가지원이 필요할 경우 도사가스사 및 전기관련협회 등 유관기관의 인력과 장비 등을 적극 활용하여 긴급복구에 지원 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부는 피해지역의 전기․가스 시설을 이번 주 말까지 복구를 완료하고, 불가피한 경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특별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지경부 담당자는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였을 때 가스시설의 경우는 1544-4500(한국가스안전공사), 전기시설의 경우 1588-7500(한국전기안전공사)으로 신속히 연락하여 안전점검 등 필요한 조치를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6시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내린 비는 서울 534mm, 가평 694mm, 포천 688mm, 동두천 661mm, 하남 521mm, 춘천 486mm였다. 이로 인해 86건의 정전이 일어나 12만6,000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