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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폭우로 물에 잠겼던 광화문 사거리가 또 침수됐다.
이틀째 폭우가 이어진 27일 오전 10시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 세종로 사거리 동화면세점 앞은 미처 빠지지 못한 물이 발목 높이 이상으로 고여 있다. -
도로 일부가 침수되면서 광화문에서 시청 방향 도로는 5개 차선 중 2개 차선만 소통되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다.
- ▲ 지난해 9월 기습폭우로 침수된 광화문 일대(연합뉴스)
적선동 현대빌딩 인근과 내자동 등 정부청사 인근 일부 이면도로도 화단의 토사가 넘치는 등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청 관계자는 "아직 하수관이 역류하는 등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니고 비가 200㎜ 이상 내리다 보니 하수관 용량이 꽉 차 배수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