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의 지도에 불응하고 욕설과 폭행을 하는 등 교권추락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이번엔 한 초등학생이 담임 여교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행사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충북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인 A군이 급식시간 지도를 하던 담임 B여교사에게 욕설을 섞어가며 몸으로 밀치다가 가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군은 다른 학생들로부터 이 상황을 전해들은 교감 등 교사들이 현장에 들이닥치기 전까지 계속 B교사에게 항거하며 거칠게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C 교사는 이날 받은 정신적인 충격으로 며칠간 출근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관계자는 “조만간 학교폭력 자치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B군의 학부모에게 방학 중 B군의 심리치료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