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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여직원들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르주 트롱 프랑스 공직담당 국무장관이 29일 결국 사임했다.
프랑스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롱 장관이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그러나 트롱 장관의 사임 결정이 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사법 판단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비에시(市) 시장인 트롱 장관은 시청 여직원 2명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검찰의 예비조사가 시작되자 정부에 짐이 되고 싶지 않다며 사임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지난 2007년부터 2010년 사이 수차례 발마사지를 해준다는 핑계로 성희롱당했다고 주장하는 이 여직원들은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 사실을 폭로했다.
한편 트롱 장관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